'너닮사' 신현빈, 김수안 폭행하며 '강렬' 등장 → 고현정에 무릎 꿇고 사과 [어저께TV]

이예슬 2021. 10. 1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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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신현빈이 고현정의 딸을 폭행하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1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연출 임현욱, 극본 유보라)에서는 정희주(고현정 분)의 딸 리사(김수안 분)에게 폭행을 가한 뒤 무릎꿇고 사과하는 구해원(신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뒤 "잘못 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던 구해원은 얼마 후 정희주의 집을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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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너를 닮은 사람’ 신현빈이 고현정의 딸을 폭행하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1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연출 임현욱, 극본 유보라)에서는 정희주(고현정 분)의 딸 리사(김수안 분)에게 폭행을 가한 뒤 무릎꿇고 사과하는 구해원(신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뒤 “잘못 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던 구해원은 얼마 후 정희주의 집을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 정희주는 애써 담담히 감정을 억눌렀다.

두사람은 과거에도 인연이 있었다. 구해원이 정희주의 미술 과외 선생님이었던 것. 정희주는 구해원에게 그림을 배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구해원은 “어떻게 전혀 못 알아봤나 몰라”라고 말했고 정희주는 “이렇게 늙었으니까 못 알아볼 법 하지”라고 답했다. 구해원은 “언니는 더 어려졌다. 그래서 못 알아본 것 같다. 시간이 나한테만 왔나봐”라고 말했다.

정희주는 “나도 전에 봤을때 잠깐 생각을 하긴 했다. 리사 때문에 이력서를 좀 봤다. 그런데 이름도 다르고 학교도 달라서..(못 알아봤다) 남산 근처에 있는 학교에 다니지 않았냐”고 물었다.

구해원은 “거긴 졸업을 못했다. 본가에 내려가있는 동안 재적당했다. 이름은 구해원이 본명이다. 예전 이름은 유학가서 쓰려고 했던 이름이다. 독일식 이름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희주는 ‘한나’라고 이름은 언급했고 구해원은 “기억하시네요? 하고 싶은건 다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그 때가 좋았다. 언니 제발 말 놓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 정말 죄송해요. 제발 용서해 달라”며 다시 무릎을 꿇으려고 했다.

구해원은 “사는게 바쁘다보니 이젠 그림에는 관심도 없다. 관심이 있었다면 언니를 조금 더 일찍 만났을텐데..아쉬워요”라고 말했다. 정희주는 그의 묘한 눈빛을 가만히 응시했다.

구해원은 정희주의 가족 사진을 보며 “아들? 언니한테 아들이 있는 줄은 몰랐다. 몇 살이냐”고 물었다. 이어 “리사는 어렸을 때부터 예뻤네. 언니가 리사한테 얼마나 애틋했는지 기억난다. 그렇게 귀한 아이한테 제가 그랬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냐”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사는게 팍팍하다보니까 참지 못하고 자꾸 실수를 한다. 진심으로 사과하는거니까 제발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정희주는 “아직은 네 사과 못 받겠다. 리사가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이렇게 찾아온 것도 불쾌해. 전에는 기어이 네 잘못 아니라고 절대 사과 못 하겠다더니 갑자기 이렇게 찾아온 의도를 모르겠다. 예전에 우리가 알던 사이인 것과 이일은 별개다”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구해원은 “맞아요. 그 일과는 별개다. 이번 일은 제가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네가 사과 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리사야. 그리고 리사는 아직 네 사과를 받아들일 상태가 아니고. 하필이면 너란 걸 알았으니 나는 정말 이 일에서 빠져야겠다. 앞으로는 남편이 일을 처리할거다. 리사 봐주기로 한 선생님 오기로 했으니 가봐라”라며 그를 내쫓았다.

/ys24@osen.co.kr

[사진] 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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