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외친 캐스팅"..'지리산' 김은희 작가→전지현·주지훈 뜨거운 만남 (종합)

김나영 2021. 10. 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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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싸인' '시그널' '킹덤'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은희 작가가 '지리산'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이날 김은희 작가, 최상묵 촬영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이 자리에 참석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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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싸인’ ‘시그널’ ‘킹덤’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은희 작가가 ‘지리산’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의 출연이 더해져 막강한 드라마를 예고했다.

13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지리산’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김은희 작가, 최상묵 촬영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이 자리에 참석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리산’ 포스터 사진=에이스토리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 기획 의도에 대해 “‘지리산’을 쓰기 전에 한 번도 지리산을 가본 적이 없다. 막연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다. 소설이나 역사에서 느낀 지리산은 간절한 염원을 위해 가는 산이라고 생각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원과 한이 켜켜이 쌓여있는 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곳이라면 이해하기 힘든 미스터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가서 자료 수사를 했는데, 산에서는 사고가 발생하면 119 구조대보다 산의 지형과 특성을 잘 아는 레인저가 수색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자연스럽게 직업군이 레인저가 됐다. 이전에 법의관, 형사, 사이버수사대 분들은 누군가 죽고 나서 진실을 파헤치는 직업이라면 레인저는 누군가 죽기 전에 살리는 직업이더라. 그런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에 대해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만세를 불렀다. 전지현 씨가 맡은 서이강은 산 자체인 사람이고, 산에 잘 어울리는 분이 해주셨으면 했다. 전지현 씨가 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만족했다. 주지훈 씨는 의외로 되게 착하다. 주지훈 씨가 맡은 강현조가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면을 보려고 하는 배역이라서 자연스럽게 소화를 잘해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리산’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진=tvN
또 “오정세 씨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답게 모든 감정을 소화해주셨다. 조한철 씨 역시 소화를 잘 해주셔서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이미지가 다 맞아서 네 분 말고도 연기보다는 맛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는 “지리산은 우리나라의 가장 넓은 국립공원이다. 산에 오르면 하늘과 맞닿아있는 산이라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또 광활한 풍경을 보면서 힐링하면 좋을 것 같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처럼 이 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지리산을 잘 표현 못했을 수 있지만, 스태프들의 노력이 많이 녹아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천천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최상묵 촬영감독은 “‘지리산’은 자연이 가진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움이나 자연재해 때문에 공포 등을 표현하면서 각양각색 캐릭터가 함께 보여진다. 같이 융화되는 모습이 매력이다”라며 “촬영에 포인트를 준 점은 산을 잡으려면 배우들이 안 보이고, 배우들을 잡으면 산이 안보여서 조화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은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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