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또..오늘(13일) 생일 기념 억대 기부 선행(종합)

황혜진 2021. 10. 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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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이 생일을 맞아 억대 기부 선행을 펼쳤다.

10월 13일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지민은 이날 27번째 생일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로써 지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노블클럽 새 회원이 됐다.

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일시나 누적으로 기부한 후원자, 혹은 5년 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는 후원자로 구성된다. 기존 연예인 회원은 배우 송일국(2017년), 가수 최강창민(2018년), 가수 방탄소년단 제이홉(2019년), 배우 김유정(2020년), 가수 청하(2021년), 배우 김소연, 이상우 부부(2021년)다.

지민의 기부 사실은 13일 오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노블클럽 신규 회원 명단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는 가수 청하, 김소연 이상우 부부, 방탄소년단 지민, BJ 양팡, 유튜버 허팝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민 외 다른 스타들은 모두 사전에 공식적으로 기부 시기와 액수가 구체적으로 알려진 이들이다.

지민의 구체적인 기부 시기나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스엔 취재 결과 10월 13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고, 팬 아미들과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재단 측에 1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재단 측이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을 전망이다. 이는 기부 당사자인 지민의 의사에 따른 것이다. 지민은 그간 행했던 선행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기부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은 2013년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기부 선행을 이어왔다. 2018년 모교인 부산 회동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동하복 교복비를 기부했고, 2019년 부산광역시교육청에 교육기부금 1억 원을 기탁함으로써 부산예술고와 금사초 등 부산 지역 16개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 2월 모교 부산예술고등학교 전교생을 위해 1,200개의 책걸상을 교체해줬다. 지민은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자신이 기부자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겨울방학 기간 중 남몰래 책걸상 교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에는 전남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올해 7월에는 전 세계 소아마비 환아들을 위해 써 달라며 비영리 국제봉사단체 국제로타리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하는 단체 선행도 꾸준하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1월 세월호 참사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 측에 1억 원을 후원했다. 7명의 멤버가 각 1,000만 원씩,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이 3,0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을 쾌척했다. 2017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이어온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를 통해서는 2021년 10월 기준 360만 달러(한화 약 43억 원)를 후원했다.

코로나19 시국 속 유의미한 기부도 행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함께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BLACK LIVE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관련 단체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했다. 이에 방탄소년단 팬들도 해당 캠페인에 동참, 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와 별개로 방탄소년단은 소속사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피해 입은 공연업계 종사자들을 지원해 달라며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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