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트롯2' 지원자 수 조작 인정..법정제재 가능성↑

이하나 2021. 10. 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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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이 방송심의소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지난 9월 30일 열린 회의에서 TV조선 '미스트롯2' 지원자 수 조작 의혹에 대해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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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지원자 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이 방송심의소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지난 9월 30일 열린 회의에서 TV조선 ‘미스트롯2’ 지원자 수 조작 의혹에 대해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미스트롯2’ 방송 당시 TV조선은 2만여 명의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다고 홍보했으나, 실제 지원자 수는 7300여 명으로 지원자 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의견 진술자로 나온 TV조선 예능제작국 전수경 PD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유발하기 위해 과장된 자막을 사용한 것을 인정하며, 새롭게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수경 PD는 “의견진술서에 쓴 것처럼 총 지원자는 7300여명이었다. 회사 메일 용량이 작아서 ‘다음’ 메일과 연동해서 지원을 받았다보니 ‘TV조선’ 메일과 ‘다음’ 메일에 중복 지원된 경우가 많았다”고 인정했다.

위원들은 국민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강도 높은 공정성을 요구하고 있는 점, 지원자 모집이 끝났음에도 방송할 때까지 지원자 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 지원자 수가 프로그램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위원 5명 중 4명이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안건은 방심위 전체 회의에 상정된다.

앞서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미스트롯2'에 대한 강력 처분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상위 측은 “TV조선은 '미스트롯2'에 2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높은 경쟁률을 자랑했으나 4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회신한 진정서 민원처리 결과에 따르면 응모인원은 7,349명 합격자는 112팀(121명)이라고 밝혔다”며 “지원 모집 공고 당시 TV조선 메일 하나로만 응모를 받았다. 애초에 다음 메일은 공지된 사실이 없는 만큼 8,105명의 지원자들이 어떻게 알고 지원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진상위는 TV조선이 현재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방심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해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법정제재를 촉구했다. (사진=TV조선)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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