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언젠가 밝혀져"..권민아, 3주만에 SNS로 밝힌 심경

임지혜 2021. 10. 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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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화록 폭로, 호텔 객실 내 흡연 등 논란으로 자취를 감췄던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SNS 계정을 삭제한 지 약 3주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냥 얘기할게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 또 시끄럽게 굴려고 혹은 많이 소통하려고 (SNS를) 살린 건 아니다"라며 "그냥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잘 지내고 있다' '너무 걱정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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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복수 아니라 억울한 것 싫어..언젠가 밝힐 것"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과거 대화록 폭로, 호텔 객실 내 흡연 등 논란으로 자취를 감췄던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SNS 계정을 삭제한 지 약 3주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냥 얘기할게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 또 시끄럽게 굴려고 혹은 많이 소통하려고 (SNS를) 살린 건 아니다"라며 "그냥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잘 지내고 있다' '너무 걱정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먼 훗날에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그때는 지겹더라도, 힘들더라도 제가 밝히겠다"라며 "제가 왜 그렇게 악을 쓰고 나쁜 말 했는지, 10년 동안 어떻게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꼭 밝히겠다"라고 적었다. 

권민아는 또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아무도 들어주지도 보지도 않을테고, 지긋지긋 하다고 욕만 날아올뿐이니까"라며 "누굴 미워하는 것도 이제는 자제할거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또 나만 손해라는 걸 깨달았다. 여러 명과 혼자서 싸우는 것 또한 힘들 걸 알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시간이 많이 지나서라도 밝히고 싶다. 복수가 아니라 제가 억울한건 싫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좋은 모습으로 지내려고 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고, 반성도 많이 하고 제 갈 길에 대해서도 생각하겠다"며 "치료 꾸준히 받아 가면서 많이 좋아지고 나아지면 그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지난달 디스패치가 AOA 멤버들과 권민아가 나눈 대화록 내용을 보도하면서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특히 권민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민에게 일방적으로 욕설 협박이 담긴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권민아를 향한 비난과 해명 요구가 이어지자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으나, 20여일 만에 재개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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