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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 7점 쏘자 "최악이다"..KBSN, 캐스터 발언 사과[종합]

정유진 기자 입력 2021. 09.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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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KBSN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한 스포츠 캐스터가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최악이다"고 발언한 것에 사과했다.

KBSN은 28일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희 KBSN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 스포츠 양궁 세선(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 선수들한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KBSN 스포츠 이기호 캐스터가 이날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 개인전을 중계하며 한 발언들을 문제 삼았다.

우리나라 선수들을 부를 때 선수 호칭이나 존칭이 생략됐다는 점과,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가 각각 7점, 8점을 쏘자 "아 이게 뭐냐", "최악이다"고 말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청원인은 "혼성 경기에서는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을 이끌어주는 '오빠'라고 표현하더니 지금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는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에게 선수 호칭을 뺀 채 안산과 장민희라고 반말로 해설했다"라며 했다.

이어 "이것도 모자라 7, 8점 점수를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이게 뭐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해설 자격이 전혀 없다.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하다. 선수들에게도,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도 사과해달라"라고 요구했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8점을 쏘더라도 좀 신나게 '8점 괜찮습니다' 식의 밝은 해설을 해달라"고 부탁한 바 있어, 비난의 여론은 더 거세진 분위기다.

이 청원은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3542명의 동의를 받았다. KBS 시청자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하게 된다. 해당 청원이 답변기준을 충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KBSN 스포츠에서 이와 관련 답변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산은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장민희는 여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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