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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미알랭' 유병재, '최후의 만찬' 떠올리다 울컥..김민경 "죽기 전엔 추억 요리" [종합]

김은정 입력 2021. 09. 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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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유병재가 원하는 '최후의 만찬'을 답하며 울컥했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MBC ‘그림맛집 미술 알고 먹을랭'(이하 '미알랭’)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알랭'은 그림마다 주어지는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눈앞에 그림 속 음식이 재현되는 신개념 푸드 X 아트 콜라보 토크쇼로 붐, 김민경, 유병재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이창용, 박준우, 임두원이 함께 한다.

이날 서양 미술사 마스터 이창용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 '최후의 만찬'에 대해 설명했다. 가로 8.8미터 세로 4.6미터로 실제로 보면 박력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주방과 식당 사이에 그려진 벽화다.

유병재가 가격을 묻자 그는 2017년 뉴욕 경매장에 등장한 다 빈치의 16세기 초반작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면서 "2005년에는 1,000만원이었는데 복원 작업 중 진품임이 인증되며 12년 만에 5만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나리자' 그림으로 1년에 벌어들이는 수익 1조 5,000억원이라고.

'최후의 만찬'에서 '만'이 늦을 만(晩)이라고 설명한 그는 "작품 속 메인 요리가 무엇인지?" 퀴즈를 냈다. 힌트를 받은 유병재가 정답 '장어구이'를 맞혔고, 르네상스 당시의 요리법으로 만든 월계수잎의 향이 입혀진 데친 장어를 맛보고 감탄했다. 이어 2천년 전 그들이 먹었던 빵과 와인을 맛보면서는 딱딱한 심각에 놀라워했다.

'와인'에 대해 박준우는 "유럽 물은 석회질이 섞여 수질이 안 좋다. 이에 와인과 맥주를 자연스럽게 즐겼다. 알코올에 대한 개념이 희미해 일을 하면서도 먹었던 시대"라고 설명했다.

와인을 좋아해 직접 제조해 만들어 먹었던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그리고 포도밭을 선물 받았다고. 그는 죽을 때까지 밭을 소유했고 사후에는 제자들에게 물려줬지만, 2차 세계대전 때 폭격 맞고 사라졌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 500주년인 2019년 밀라노에서 포도밭을 그대로 복원해 다 빈치 와인을 생간했다.

임두원은 '최후의 만찬'에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다 빈치가 수학적 계산하에 원근법으로 그림을 그린 것을 바탕으로 식탁 부터 창문까지의 거리를 과학적으로 검토한 것. 그는 "8미터 앞의 관람객을 가정하고 그린 그림이다. 이를 고려하면 식탁부터 창문까지 16미터"라고 이야기했다.

김민경은 이 작품에 대해 "걸작인데 수난을 많이 겪어서 속상하다"고 표현했다. 역사적으로 여러 번 훼손된 것에 이어 다 빈치의 잘못까지 드러났기 때문.

우선 출연진들은 쉽게 훼손된 부분을 찾았다. 바로 예수님의 다리 부분이 시멘트로 발라져 있었다. 이는 수도원에서 이동을 위해 예수 다리 부분을 뚫어 문을 제작해 발생한 1차 훼손이다. 이어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에 침공했을 때 병사들의 마굿간으로 활용됐고, 이들은 작품을 가치도 몰라보고 돌을 던지는 등의 행동으로 2차 훼손을 가했다.

또19세기 초 밀라노에 찾아온 대홍수로 작푸미 물에 통째로 잠겨 3차 훼손이 진행됐고,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당시 연합군이 실수로 밀라노에 폭격을 가해 성당에 정확하게 폭탄이 떨어져 성당 자체가 사라졌다. 미리 폭격을 예상한 수도사들이 작품 지키기 위해 모래 주머니를 쌓아 벽만 살아남았지만 전쟁 중 방치된 수준이라 4차 훼손으로 볼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스스로 작품을 망쳤다"는 이창용의 말에 김민경은 "계란이 문제였다"고 바로 정답을 맞혔다. 계란과 유화는 섞이는 않는 물질인데 이를 사용해 그림을 그려 완성 후부터 바로 훼손이 시작된 것. 물감이 잘 굳지도 않는 상황에서 주방 근처라 습도까지 높았기 때문에 훼손은 불가피했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 2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후의 만찬을 한다면 어떤 음식을 먹겠냐?"는 질문에 김민경은 "최애 음식은 잡채인데 죽고 직전에 먹고 싶은 음식은 달걀 비빔밥이다. 가장 추억이 느껴지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유병재는 "양념게장이다. 어머니가 해주신 양념게장이 간장게장과 중간 개념의 국물이 있는 버전"이라고 설명하며 울컥했고, "엄마랑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왜 이렇게 슬프지"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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