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유재석 1000억" 유희열도 감탄한 전지윤 마케팅 노하우(스케치북)[어제TV]

이하나 입력 2021. 9. 25.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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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지윤이 유희열도 감탄한 마케팅 노하우를 공개했다.

9월 24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는 양요섭, 김예림(림킴), 멜로망스, 전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예대상’에 참석한 듯 화려한 의상을 입고 출연한 양요섭은 12년 만에 솔로 첫 정규 앨범 ‘초콜릿 박스’를 발표했다. 양요섭은 초등학교 동창인 pH-1과 협업한 수록곡을 소개하던 중 2013년에 우스갯소리로 ‘쇼미더머니’ 시즌 10에 출연하겠다고 입방정을 떨어 요즘 악몽을 꾸고 있으며, 손동운이 ‘MC 온조’이라는 랩 네임을 추천했다고 소개했다. 양요섭은 “랩의 시초가 되라며 뜻은 좋은데 나와 너무 안 어울린다”며 래퍼로서 데뷔 무대이자 고별 무대를 꾸몄다.

정규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한 양요섭은 타이틀곡까지 욕심을 냈지만 사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가이드를 자신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 양요섭은 “8곡을 가져갔는데 3곡이 탈락했다. 4곡이 선정됐었는데 1곡만 더 넣어달라고 무릎 꿇듯이 사정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출연 당시 회사와 상의 없이 솔로 정규 앨범 발매 계획을 밝혀 매니저를 당황시켰던 양요섭은 “여기에서 말하면 다 이뤄진다.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하이라이트 앨범을 내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예림(림킴)은 6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김예림은 자신의 본명과 림킴이라는 이름을 함께 사용하면서 이름을 바꿨다고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전하며 그동안 변화된 음악 세계를 공개했다. 김예림은 “예전에는 곡을 받아서 노래를 하다 보니까 공감되는 노래가 아니어도 보컬로서 표현을 한 것 같은데 이제는 주체가 내가 되어 내 생각과 말투대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 출연 당시 이승철에게 “인어 목소리 같다”는 극찬을 받을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찾아 나간 김예림은 사람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고 털어놨다. 김예림은 “아예 이해를 할 수 없는 장르라는 얘기도 많이 하시고, 예전에 김예림의 목소리를 좋아해 준 팬 분들은 약간 아쉬워 하셨다. 다른 분들은 기존 한국에서 보지 못한 시도라 좋다는 반응 차이가 있었다”며 “앞으로 김예림, 림킴으로 뭐든지 다 할 생각 있으니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음악 활동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군 입대 전 ‘스케치북’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던 멜로망스 김민석은 지난 6월 전역 후 정동환과 완전체로 출연했다. 김민석을 반갑게 맞은 유희열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김민석의 훈련소 사진을 공개했다. 몰라볼 정도로 살이 찐 모습에 김민석은 “군입대 하고 나서 일주일 뒤다. 심지어 5kg 정도 빠진 상태였다. 입대 직전에 아무 정보가 없어서 훈련소 사진이 공개되는 줄 몰랐다. 별 생각 없이 열심히 먹었다가 101kg까지 찌고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살이 급격히 찐 탓에 훈련소 안에서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면서도 훈련병들이 자신의 히트곡 ‘선물’을 전투적으로 떼창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소 당시 활동복을 입고 ‘선물’을 부르는 영상이 공개되자 김민석은 “첫 등장 때까지만 해도 ‘쟤 누구지?’ 하는 반응이었다. 소개 영상에는 익숙한 얼굴이 나왔을텐데 웬 바나나 우유 같은 사람이 걸어 나오니까. 익숙하지 않으셨을텐데 내가 되레 선물 받았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룹 포미닛 멤버였던 전지윤은 포미닛 출연 이후 6년 만에 솔로 가수로 단독 출연했다. 빌리 아일리시의 곡으로 매력적인 음색을 보여준 전지윤은 그동안 크루들끼리 음악을 만들다 재미로 시작한 밴드 프레젠트(PRSNT)와 ‘힐(Heal)’이라는 예명으로 곡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전지윤은 아무도 모르게 사업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3년 전에 화장품 사업을 했다”는 전지윤은 “사업 때문에 마케팅을 3년을 배웠다. 솔로 시작하고 6년이 지났는데 6년 중에 3년은 마케팅을 배웠다. 심지어 손익을 넘기고 잘 됐는데 지금은 폐업했다. 음악을 아예 못 할 것 같아서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마케팅 노하우를 공개해 달라는 유희열의 요청에 전지윤은 “예를 들면 유희열 선배님을 온라인상에서 상위 노출을 해야 한다. 그러면 상품의 가치가 올라가는 거다. 제목을 약간 자극적으로 쓰는 거다. ‘유희열, 유재석 1000억’ 이렇게 쓴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예상치 못한 예시에 바닥에 주저 앉아 폭소했다. 유희열은 “나라도 읽는다. ‘이게 무슨 말이야’하고 100% 읽는다”고 공감했다. 전지윤은 “마지막에 결과로 우리 상품을 얘기하는 거다. 어떻게든 유입을 시키는 거다. 그러니까 썸네일이 정말 중요하다. 썸네일이 눈에 들어와야 한다”고 전수했다.

전지윤은 자신의 신곡 마케팅 전략을 피처링에 참여한 허가윤이라고 꼽았다. ‘숲’이라는 신곡 소개를 한 전지윤은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흥미가 있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을 담아야 음악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흥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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