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하늬 "나는 절대 강미나가 아니다" 깨달았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입력 2021. 9. 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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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원 더 우먼’ 이하늬가 자신이 재벌가 며느리가 아닌 것을 확신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자신이 재벌가 며느리가 아닌 것을 확신간 이하늬가 유민 그룹 총수 자리에 앉았다.

이날 교회에 난동을 부리고 조연주(이하늬)에 한성혜(진서연)는 “소문 퍼질만한 데는 다 퍼졌을 거고 주총에서도 오늘 일로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가만히 있어도 쫓겨날 수도 있냐고 말하는 서명원(나영희)에 한영식(전국환)은 “지금은 우리가 안고 가는 게 이득이라고 몇 번을 말해! 나머지 주식들 합쳐봤자 대주주만 성운(송원석) 지지하면 모든 게 해결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편 한승욱(이상윤)은 조연주에게 “당신 누구야? 당신 정체가 뭐야? 진짜 미나 어디 있어?”라고 물었다. 조연주는 “진짜 미나라니. 그럼 내가 강미나가 아니라는 얘기에요?”라고 의문을 가졌다.

노학태(김창완)는 한승욱에게 사고 후부터 과정은 상당히 치밀하게 기억돼있고 기억장애 자체를 꾸며내기에는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진짜 강미나가 위험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 한승욱은 조연주에게 “미안합니다. 평소 미나랑 너무 달라서 내가 착각하고”라고 답했다.

그 말에 조연주는 “근데 진짜 이상한 건 그쪽이네. 내가 평소 미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 이건 미국에서 온 사촌 시아주버니가 제수 씨에게 할 애티튜드가 아닌데? 그쪽이야 말고 정체가 뭡니까? 우리 무슨 사이였어요? 불륜?”이라며 웃어 보였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조연주는 “아주 상속만 받아 봐. 국물도 없어”라고 중얼거렸고 한승욱은 “경영권은 승계되는 재산권이 아니에요. 주주들로부터 끊임없이 위임받는 권리죠. 아까 왔던 사람들 한 다리만 건너도 유민 그룹 주총 관련자들일 텐데 벌써 소문 다 냈을 거고 그러면 유민 그룹 상속자가 정신적으로 문제 있다고 했을 거다. 어쨌든 주주들은 자기들 재산을 정신 나간 사람이 마음대로 하게 둘 수 없으니 해임안을 건의할 수도 있겠죠”라고 말했다.

황당해하는 조연주에 한승욱은 “화나는 거 알겠는데 한주 쪽하고 척져서 좋을 거 없어요. 그나마 주총까지 보호막 되어줄 게 그쪽 사람뿐이니까”라고 덧붙였다.

택시에서 내린 한승욱은 조연주에게 사과했다. 그는 “아까 그쪽이 기억 잃었다고 했을 때 농담한 거요. 기억이 없어지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가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기억 없다는 말에 가볍게 얘기했나 봅니다”라고 전했다.

집에 돌아와 타박하는 서명원에 조연주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말을 가려서 하려고 하니까 할 말이 없네요. 이제야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사시는지”라고 말해 서명원을 황당하게 했다.

방에 올라와 아픈 다리를 주무르던 조연주는 발이 까지자 “새 구두도 아닐 텐데 왜 발이 까져?”라고 의문을 가졌다. 이에 집에 있는 구두들을 신어 본 조연주는 ‘미묘하게 딱 맞지 않는다’라며 ‘이 사람들이 했던 것도 다 알고 있다는 건데. 감정조차도 없었어. 모두에게 백지상태였다’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일정표와 옷마저도 정해주는 대로 입었던 것을 떠올렸던 조연주는 방을 뒤지기다 차 열쇠를 발견했다. 차를 보고 감탄해 거칠게 운전을 해보던 조연주는 “운전도 겁나 잘했던 거야 나는?”이라고 말하며 조수석에서 태블릿을 발견했다.

SBS 방송 캡처


이때 주차장에 들어오던 박소이(박정화)와 한성운을 발견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조연주에 박소이는 “안 좋은 일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꽤 빨리 극복했나 봐요. 지금 모르는 척하는 거예요, 나?”라고 말했다.

그래도 알아보지 못하는 조연주에 박소이는 “당신 남편이 당신 만나기 전부터 사귀던”이라고 말했으나 한성운이 말을 막았다. 이에 조연주는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인데 내가 알고 있었다. 그런데 뻔뻔하게 드나들었다고? 운전만 잘하는 게 아니라 비위도 엄청 좋았구먼”이라고 중얼거렸다.

당당한 태도를 보이던 박소이에 조연주는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남편이 바람나면 본처가 망신 상황이 됐나? 뉴스도 하신다는 분이 경우가 너무 없으시네. 들어와서 잠만 자는데 어디에 쓰니 이걸. 이봐요. 도대체 뭘 얻으려고 이 경쟁을 하는 거죠? 어느 쪽에 서 있을지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이 남자? 얻을 거 하나 없는 싸움에는 안 낄 테니까 둘 사이는 쪽쪽 대든 쫑을 내든 알아서 하시고 다시는 이 집에 얼씬도 하지 마”라고 경고하고 사라졌다.

한승욱은 현재 한주 그룹에 있는 사람은 강미나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진짜 강미나 찾기에 나섰다.

급하게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도 부엌일을 하던 조연주는 “매일같이 수면 부족에 독박 가사에 남편 바람에, 더는 이렇게 못 삽니다. 저는 주주 총회 나가야겠어요. 어떻게든 주총에서 제가 멀쩡한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해서 그 상속받아버릴 거예요. 더는 고분고분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꼭두각시 안 하겠습니다”라며 칼을 던지고 나갔다.

연탄 봉사를 위해 국산 경차를 구매했다는 허재희의 모습에 거칠게 운전하며 주차장을 빠져나간 조연주는 “저런 것들 저녁상 차려주러 들어오느니 주주총회 갔다가 안 될 거 같으면 한강에 뛰어들자. 무서울 줄 알아? 내 어떻게든 주총 통과해 버릴라니까!”라고 의지를 다졌다.

SBS 방송 캡처


기억 치료에 나선 조연주는 병원에서 깨어나기 전에는 어땠냐고 묻는 의사의 말에 할머니가 사고 났던 장면을 떠올렸다. 어릴 때 어머니 아버지를 떠올려보자는 말에 조연주는 “아버지인 것 같은데.. 기억하기가 괴로워요”라며 눈을 떴다. 이어 사고 당시 현장에 가보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한승욱은 핸들을 한 번 꺾어야겠다는 노학태의 말에 “뇌전증 환자가 의식을 잃어 그대로 직진했다는 사람이 핸들을 꺾었다?”라고 의문을 가졌다. 그는 “일부러 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걸 알아봐야죠. 그 차가 누굴 치려고 했던 건지. 그 여자인지 강미나 인지. 이렇게 된 이상 가짜 강미나는 반드시 상속을 받아야 합니다. 누군가 진짜 미나를 노리고 있던 거라면 그게 강미나를 보호하는 길입니다. 중요한 인물이 될수록 함부로 해치려 하지 못할 테니까요”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왕필규(이규복)와 최대치(조달환)를 만난 조연주는 “나를 안 다는 사람들은 상태들이 왜 이래 정말”이라고 한탄했고 이때 주차장 등이 꺼졌다. 이어 등장한 조폭들이 주주총회를 가려던 자신을 말리자 조연주는 제압해서 넘겨버렸다. 이에 조연주는 ‘그 순간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절대로 강미나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한성혜는 강은화(황영희)를 만나 자신이 유민 그룹 상속을 받기 위해 그와 손을 잡았다. 강은화는 강미나에 관해 “지금은 경영보다는 치료가 우선인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해명이라도 들어보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오지 않고 있으니 이걸로 대답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요”라고 말했고 이에 한성혜는 웃음 지었다.

조폭들을 제압하며 자신이 아냐고 묻던 조연주는 “나 왜 이렇게 싸움을 잘해? 나한테 왜 이래. 말 좀 해봐요”라고 물었다. 이때 차 유리창이 깨지자 조연주는 멈칫했다.

SBS 방송 캡처


한성혜에게 유민 그룹이 넘어가려는 찰나 한승욱이 등장했다. 그는 “늦어서 죄송합니다. 프릭스 펀드의 알레스입니다. 다른 주주 한 사람은 저의 양아버지 이시고요. 현재 해외에 계셔서 제가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한승욱은 “저희는 유민의 지주 회사인 유민 전자의 32%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미나 씨가 현재 강제 상속받은 지분 22%를 합치면 과반수가 넘죠. 저는 강미나 씨가 충분히 유민 그룹을 이끌어나갈 적자라고 생각하면 그룹 총수 승계를 지지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죠. 누굴 싫어하는 건 힘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강미나에게 총수 자리를 위임했다.

자신을 공격하는 조폭들에게 남문파 후계자라는 말을 들은 조연주는 ‘나 왜 이렇게 잘 싸워? 나 진짜 무슨 조폭이라도 되는 거야?’라고 생각했다. 이때 등을 맞은 조연주는 자신의 상속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떠올렸다.

한성혜는 유민 대주주가 한승욱이었다는 것을 한영식에게 이야기했다. 한영식은 한승욱을 불러 저녁을 먹자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조연주의 행동을 강미나의 본색인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던 조연주는 “내가 강미나는 아니라는 것만도 어이없는데 웬 조폭? 나 혹시 암살의 전지현처럼 쌍둥이인데 나는 이상한 데서 자라고 강미나 얘는 재벌집에서 자라고 이런 거 아니야?”라고 투덜거렸다.

한성운은 조연주에게 전화를 걸어 주총 통과된 것을 알게됐다. 조연주는 “나 강미나 아닌데 마음대로 통과시키고 난리야. 강미나도 아니면서 여태 그 난리를 피웠던 거야?”라며 충격에 빠졌다. 조연주는 “나 이거 어떻게 하냐? 일단은 더 물심양면으로 그 집 며느리 인척을 해야 한다. 재벌딸로 태어나서 평생을 재벌로 살아온 것처럼 조신하게”라고 각오를 다졌다.

집에 돌아온 조연주는 자신을 공격하는 서명원이 이혼을 언급하자 법 관련된 이야기를 술술 읊었다. 부엌일을 하던 조연주는 강은화의 전화를 받았다. 일을 하지 않기 위해 거짓말로 강은화에게 지금 만나자고 말하던 조연주는 웃으며 부엌을 벗어났다.

자신의 의도를 묻는 한영식에 한승욱은 “당당하지 못할 이유 없습니다. 어디 한번 끝까지 지켜보시죠. 이 비가 지나가는 소나기인지 모든 걸 쓸어버릴 태풍인지”라고 경고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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