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500대1 뚫은 이세희 "나같은 生신인 쓸까 했다"

정태건 입력 2021. 9.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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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
이세희, 깜짝 주연 발탁
"국민 오뚜기 타이틀 얻을 것"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사진=KBS2 제공


배우 이세희가 KBS2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첫 작품부터 주인공을 맡았다. 말 그대로 깜짝 발탁이었다.

24일 오후 '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신창석 감독과 배우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안우연, 윤진이, 이종원, 이일화, 오현경, 서우진이 참석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신창석 감독은 신인 이세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는데 이세희가 배역에 맞게 연기를 잘했다. 우리도 경험 많은 사람을 찾았는데 그 분들보다 생기발랄하고 너무 잘 어울렸다. 그래서 신데렐라를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세희는 극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고 입주교사로 이영국 회장의 집에 입성하는 박단단을 연기한다. 그는 다른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가 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인물이다.

이세희는 "맨 처음엔 박단단의 사촌동생 역할로 오디션을 봤는데 2차에서는 주인공 역할이라길래 실망했다. '이렇게 대단한 감독, 작가님이 나같은 생 신인을 쓰겠어?'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편안 마음으로 보여줄 걸 다 보여주고 오자는 생각이었는데 합격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었다"며 "단단이처럼 단단하게 끝까지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각오를 묻자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 훌륭한 선배, 감독, 작가님과 함께하니 다들 나한테 뭐 하나라도 팁을 주려고 하신다. 그마음을 꼭꼭 새겨서 진심으로 연기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이세희는 주연으로서 부담감에 대해 "없을 순 없다. 엄청 크지만 하나의 책임감이라 생각한다"며 "초반에 감독님께서 거울을 보고 매일 100번씩 '나는 단단이'라고 말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마인드컨트롤을 한게 도움이 됐다. 다른 선배님들도 도움을 많이 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창석 감독은 "내가 마법의 거울을 선물했다. 어느샌가 단단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세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인상을 남기고 싶은지 묻자 '국민 오뚜기'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씩씩하게 일어나는 오뚜기 단단이처럼 앞으로 나도 단단하게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오는 2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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