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부터 정호연·이유미까지..'오징어게임' 빛낸 배우들

김가영 2021. 9.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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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의 연기 변신부터 정호연, 이유미 등 신선한 얼굴의 발견까지.

◇이정재·박해수, 이름값 증명'오징어게임'은 이정재,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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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의 연기 변신부터 정호연, 이유미 등 신선한 얼굴의 발견까지. ‘오징어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오징어게임’ 스틸컷(사진=넷플릭스)
◇이정재·박해수, 이름값 증명

‘오징어게임’은 이정재,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데뷔부터 톱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이정재와, 뮤지컬 무대에서부터 시작해 TV, 스크린까지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색깔의 얼굴을 보여준 박해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오징어게임’의 관전포인트로 꼽혔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배우 이정재를 캐스팅한 이유를 “늘 멋진 이미지를 갖고 계신데 그것을 한번 망가뜨려 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처럼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제대로 망가졌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보디가드부터 ‘관상’의 수양대군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이정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며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기훈 역을 맡아 찌질 연기를 소화했다. 그 속에 도덕적 딜레마에 휩싸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오징어게임’을 빛냈다.

박해수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 연극을 통해 공연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박해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야차’ 등의 작품 주인공을 맡으며 폭넓은 대중을 만났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다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데스게임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 생존 본능의 민낯을 보여줬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데스게임에 이입되는 박해수의 모습이 ‘오징어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유미(왼쪽) 정호연(사진=넷플릭스)
◇정호연·이유미, ‘오징어게임’이 낳은 스타

모델 출신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마련해야하는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해외 주요 컬렉션 쇼에 서며 모델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정호연은 “뉴욕에서 패션위크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본만 봤다”면서 “감독님이 실물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하셔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면서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오징어게임’에 합류한 배경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 선택은 옳았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눈도장을 찍었고, SNS 팔로워 수가 약 40만명에서 230만으로 급증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에서 안타까운 가정사를 품고 있는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 역시 ‘오징어게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이유미는 ‘오징어게임’에서도 지영의 삶의 무게와 상처들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극의 흥행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미의 SNS 팔로워 역시 4만명에서 77만명으로 급증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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