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소이현, ♥박윤재 유전자 검사 조작한 최명길에 분노.."결혼할 것" [종합]

강현진 2021. 9. 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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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구두' 최명길에 대한 소이현의 분노가 폭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이 민희경(최명길)이 고은초(한채경)에게 돈을 준 것을 알게 됐다.


이날 윤현석(신정윤)이 형 윤기석(박윤재)과 전 부인 고은초이 데리고 등장한 아들의 유전자 검사가 일치한다는 결과에 의심을 품었다. 이에 유전자 검사를 부탁했던 친구 데이빗과 만난 윤현석. 재검사를 의뢰하자 뭔가를 숨기는 듯한 데이빗의 모습을 본 현석은 진실을 요구했다. 이에 데이빗은 "로라 민희경(최명길) 대표가 부탁했다"라고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했음을 털어놨다. 그 후 진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았다.

고은초는 민희경에게 김젬마가 친자 확인을 하고도 물러서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하며 약속한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희경은 "시작도 못했는데 돈을 달라는 거냐. 내가 사람 시켜서 널 찾은 걸 보면 네까짓 거 아주 쉽게 없앨 수 있다는 걸 왜 모르냐"라며 되레 협박했다. 진실을 안 후 고민에 빠진 현석의 눈 앞에 회사를 찾아온 고은초를 보게 됐다. "난 이미 다 알고 있다"라며 분노한 현석은 은초를 희경의 사무실로 데려갔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란 희경은 현석이 모든 것을 알고 있자 현석과 기석을 이간질했다.

민희경은 "이게 다 누구를 위해서 이러는 지 모르겠냐. 형이 젬마랑 결혼하면 최여사(반효정) 유산을 물려 받을 거다"며 "윤대표가 속마음으로 최여사님 재산 전부를 원한다. 난 권혜빈(정유민)이랑 윤팀장이 최여사님 유산을 물려 받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현석은 "그러고 싶은 마음 없다"라며 거절했다. 그의 거절에 희경은 "미안하다. 내가 잘 못 생각했나보다. 나도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최여사님 아시면 미안하다. 제발 최여사님한테 말 하지 말아달라"라며 최여사의 건강을 언급하며 입단속을 했다.

사무실로 돌아와 젬마를 보던 현석은 "어디서 어디까지 어떻게 말해야 하냐"라며 고민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형 기석을 만나러 간 현석은 "그 유전자 검사 가짜라고 한다. 그 애 형 아들 아니다"라며 진짜 검사 결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희경의 지시하에 고은초와 데이빗이 검사 결과를 조작한 것을 밝히지는 않았다. 집에서 가짜 손주를 보며 행복해 하던 최숙자.


이어 모든 것을 들킨 고은초가 아무 말 없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자 놀라며 충격을 받았다. 또, 숙자에게서 '자식은 천륜'이라며 헤어져달라는 부탁을 받은 젬마는 고민에 빠졌다. 그때, 친구 정유경(하은진)에게서 최여사가 쓰러진 것을 듣고는 집으로 달려갔다. 쓰러진 숙자를 걱정하던 기석은 손주를 애타게 찾는 숙자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어 집으로 찾아온 젬마와 함께 방으로 들어간 기석. 물을 마시던 숙자는 젬마를 보고는 분노해 기석에게 물을 끼얹으며 "고얀 놈. 네가 내쫓은 거냐. 내 손주다. 당장 데리고 와라"라고 소리쳤다. 이에 기석은 "할머니. 그 아이 할머니 손자 아니다"며 "유전자 검사 다 거짓이라고 한다. 조작된 거다. 그 아이 제 아들 아니다"라고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숙자는 진실을 믿지 않았고, 기석은 검사 결과지를 보여줬다. 친자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면서도 "잘못 된 거다. 아니다"라고 부정하던 숙자에게 재검사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아들이 가짜인 것을 들킨 고은초는 민희경에게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어 회사에 우연히 마주친 고은초와 김젬마. 은초는 "나 민대표한테 돈 받았다. 두 사람 떼어달라고"라며 자신의 사기 행각이 희경의 지시임을 밝혔다.

이에 분노한 젬마는 희경을 찾아가 "당신이었어. 고은초 일 꾸민거 당신이다"며 "당신이 사람이야? 어떻게 할머니까지 속이면서 일을 꾸미냐"라며 따졌다. 그러나 반성의 기색이 없는 희경. 젬마는 "나 결혼할거야. 그렇게 사랑하는 당신 딸 권혜빈한테 동서 노릇 제대로 해주겠다"며 "사랑이 어떤건지 당당하게 보여주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녀의 말에 희경은 "하나 충고할게 사랑은 끝난다. 언젠가. 그 다음에 남는 건 후회와 절망과 그 사람에 대한 증오 뿐이다"라고 충고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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