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시한부였던 장인어른, 딸 결혼식 후 돌아가셔"(돌싱포맨) [TV캡처]

최혜진 기자 입력 2021. 9. 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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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구본길이 세상을 떠난 장인어른을 떠올렷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또한 구본길은 암으로 인해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장인어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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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 /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돌싱포맨' 구본길이 세상을 떠난 장인어른을 떠올렷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이날 구본길은 "아내가 2살 연상이다. 클럽에서 놀다가 만났는데 처음 만난 날은 번호도 없이 헤어졌다"며 "그런데 2년 뒤에 SNS에 그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 뜨더라. 그래서 연락했더니 그분이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또다시 1년이 지났다. 3년이 지난 후 다시 연락을 했는데 서로 공허한 시기였던 것 같다. 그렇게 썸을 타다 '우리 진지하게 만나 볼까'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본길은 암으로 인해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장인어른을 언급했다. 그는 "장인어른이 딸 결혼식을 보고 싶다고 하셨다. 장인어른이 잘 못 걸으셨는데 중환자실에서 입장 연습을 했다"며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다녀온 후 2주 후에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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