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일 "아버지 폭력때문에 늘 불안했던 어린 시절, 미운 자식처럼 컸다"(연애도사2)

박정민 2021. 9. 2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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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홍일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9월 2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2'에 정홍일이 아내 서은경 씨와 함께 출연했다.

정홍일은 아내 서은경 씨와 함께 사주 도사를 찾았다.

마지막으로 사주 도사는 "남편분이 계시는 거처에 아내분이 올라가서 일주일에 하루 이상 함께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제는 정홍일 님이 효도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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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정홍일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9월 2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2'에 정홍일이 아내 서은경 씨와 함께 출연했다.

정홍일은 "경연을 하면서 자주 떨어져 있다 보니까 결국 제가 숙소를 얻었고 주말부부로 생활 중이다. 그게 괜찮은지 궁금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정홍일은 아내 서은경 씨와 함께 사주 도사를 찾았다. 사주 도사는 "아내 사주에 남편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식같다. 약간 구원의식 같은 게 있다"고 말했다. 아내는 "이렇게 노래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 이 정도면 여기 있으면 안 되는데 더 크게 만들어봐야겠다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를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JTBC '싱어게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정홍일은 "내 노래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길 바라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무명생활 중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정홍일은 "직장생활을 했다. 음악은 항상 취미였다"고 전했다.

사주 도사는 "아내는 남편이 돈을 못 벌거나 몸이 아파도 경제적인 부분이든 뭐든지 해주는 사람이다. 부부의 느낌보다 모자의 느낌이 강하다. 아내는 뭐든지 베풀어주는 성향이다. 그래서 남편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또 "어릴 때 땅을 감당을 못해서 나무가 힘들게 버티고 있는 모양새다"며 정홍일 사주를 풀이했다. 정홍일은 "집에 형제가 많았고, 아버지가 외국에 돈을 벌러 가셨다. (어머니한테) 아이를 낳지 말라고 해서 유산을 시도했는데도 제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반대 이유는 생활고, 시대적 상황 등이 있었다고. 정홍일은 "미운 자식처럼 컸다. 부모님한테 많이 맞고 자라는 시대였지만 늘 폭력, 고통 때문에 불안했다. 술을 마시면 이날은 힘들겠구나 싶었다. 말로 하기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가난해도 집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천막이 쳐져 있고 집이 작아서 두 사람 정도 누우면 딱 끝나는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정홍일은 "고통의 나날들을 풀 수 있는 게 주먹이었다. 사람은 할 수 없으니까 건물을 부신다는지 그런 행동을 일삼아서 항상 손이 다쳐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토니안은 "저도 한 때 집에 구멍이 많았다. 밖에선 할 수 없으니까 일어나서 보니 구멍이 있더라"라며 정홍일 아픔에 공감했다.

며느리를 예뻐했냐고 묻자 정홍일은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 소식을 끊고 있었는데 아내가 이제는 연락해야하지 않겠냐고 해서 연락했더니 할아버지가 됐더라. 그때 아버지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 저도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했더니 아버지도 '홍일아 사랑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사주 도사는 "(아내 사주는) 남편도 자식이지만 자식이 와야 원동력이 일어난다. 자식운도 있다"고 풀이했다. 아내는 "2세 계획은 했었다. 아이가 없더라도 나중에 우리가 노력은 한번 해봤다. 그래야 후회를 안 하니까 남편도 오케이 하더라. 사실은 병원에 다녔는데 약간 힘든 케이스라고 이야기했다. 실패를 두 번 정도 하고 포기했다. 자연스럽게 생기면 낳고 아니면 굳이"라고 덤덤하게 전했다.

정홍일은 "아내가 착상까지 하고 인공수정을 했는데 호르몬 주사를 맞을 때 너무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그냥 편하게 지내자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사주 도사는 "남편분이 계시는 거처에 아내분이 올라가서 일주일에 하루 이상 함께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제는 정홍일 님이 효도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조언했다.

(사진=SBS 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2'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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