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엑스포츠뉴스

토니안, 우울증 고백 "성공 후 큰 공허함, 아직도 병원 다녀" (연애도사2)

김현정 입력 2021. 09. 21. 05:00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애도사2' 토니안이 

20일 방송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는 H.O.T. 멤버이자 소속사 대표 토니안이 출연해 결혼 고민,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사주 도사는 "내적으로는 차가운 기운이니 금이 굳어진다. 외면이 말랑거림이 내면에는 없다"라고 풀이했다.

토니안은 "이중성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지만 외부적으로는 유연하고 적응을 잘하는데 내면의 고집이 굉장히 세고 차갑다. 평소에는 말도 잘 안한다"라며 의외의 말을 했다.

도사는 "결혼 생활은 사회 생활이 아니라 내면 생활이다. 따뜻하게 스스로가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토니안은 "난 밤인 것 같다. 새싹은 햇빛이 있어야 크는데 난 내 자신을 밤이라고 생각해 자신이 사실 없다. 내 성격을 잘 알고 차갑고 어두운 부분을 안다.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책임감 부분도 있어 결혼 걱정이 든다. 혹시 그 가정을 불안하게 만들면 어떻게 하나 싶다. 생각이 너무 많다"라고 밝혔다.


도사는 "문제는 끓고 있다가 차가운 기운이 들어오면 적응이 돼야 하는데 안 될 때가 있다. 그러면 간격이 생긴다. 공허해진다. 성공하고 잘하고 있고 문제 없는데 뭔지 모르게 가라앉게 된다. 심리적으로 나는 공허함을 느끼면서 공황장애, 우울증, 무기력이 들어올 수 있다"라며 설명했다.

토니안은 "가운데가 뻥 뚫려 있는 느낌이 있다. 오랜 시간 고민이 많았다. 일을 성공하고 원하는 일을 하고 다 중요하지만 결국 그런 걸 아무리 이뤄도 공허하면 의미가 없다. 20대 때 공허함이 크게 와서 4년간 치료도 받았다. 항상 뭔가 허하다. 지금도 병원을 다니고 약도 먹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H.O.T의 토니안이 아닌 안승호로 인정받으려고 집착했다. 내 존재의 가치를 드러내자 하고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성공했는데 외로워지더라. 위험했다. 안 되겠다 싶어 군대에 갔다. 아무에게도 말을 안하고 회사, 부모님에게도 말을 안했다. 훈련소 첫날 다 같이 밥을 먹었다. 제육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나는 거다. 눈물을 멋있게 흘린 게 아니라 오열했다. 사람들이 다 날 보고 있지 않나. '저 형 나이 먹고 들어와 많이 힘들구나' 했다. 그게 아니라 그런 느낌을 너무 오랜만에 가져본 거다. 이게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 했다. 의사 분들은 군대를 가면 안 된다고 판단했는데 오히려 나는 가서 일상의 행복을 배웠다. 한동안 20대부터 H.O.T.로 성공하고 사는 게 행복인건가 했는데 제육볶음으로 모든 게 뒤집어졌다. 그때부터 가치관이 달라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저작권자 ⓒ 엑스포츠뉴스 (xportsnews.com)

카카오TV 오리지널

    더보기

    포토&TV

      투표

      이 시각 추천뉴스

      포토로 보는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