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 양효진 "공무원 남편♥ 키 182cm..내가 먼저 고백" ('동상이몽2')[종합]

조윤선 입력 2021. 9. 21. 00:25 수정 2021. 9. 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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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국가대표 양효진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90cm의 장신인 양효진은 남편의 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182cm다. 솔직히 보통 사람 키로는 큰 편인데 아무래도 내 옆에 있으면 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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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여자 배구 국가대표 양효진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배구 선수 양효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4년 열애 끝에 지난 4월 결혼한 양효진은 이날 신혼 생활에 대해 묻자 "결혼하고 도쿄 올림픽 때문에 아예 남편과 못 봤다"며 훈련을 위해 결혼 5일 만에 생이별했던 사연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0cm의 장신인 양효진은 남편의 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182cm다. 솔직히 보통 사람 키로는 큰 편인데 아무래도 내 옆에 있으면 좀 그렇다"고 답했다.

또 남편의 성격에 대해 "내가 성격이 많이 예민한 편이다. 보면 털털해 보이는데 운동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진짜 예민해진다. 근데 남편은 성격이 두루뭉술하다. 곰 같고,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4세 연상의 공무원인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양효진은 "나는 보기와 다르게 성격이 급한 면이 있다. 일하면 빨리빨리 해놔야 하고, 남편은 여유로운 스타일이다. 그래서 3~4개월 동안 썸만 타서 결론을 내야 할 거 같아 먼저 고백했다"고 밝혔다.

양효진은 "남편이 차로 숙소에 데려다주는데 내가 이 말을 꺼내야 하나 백번 생각했다. 서로 느낌은 좋은데 확실하게 얘기를 안 해주니까 내가 가다가 '오빠 우리는 무슨 사이냐'고 물어보니까 정적이 흘렀다"며 "엄청 당황하더라. 알고 보니까 본인은 도착해서 내게 고백하려고 했는데 내가 못 참고 성격이 급했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9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국내 여자 배구 '연봉 퀸'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양효진은 선배 김연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숙은 "김연경이 양효진을 '연봉 퀸'으로 만든 게 본인이라고 셀프로 소문을 내고 다닌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양효진은 "맞다. 나가면 지인들부터 시작해서 외국인 감독님한테도 나를 연봉 퀸으로 만든 건 본인이라고 말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근데 솔직히 지분이 없지는 않다. 같은 방을 쓰면서 내가 진짜 많이 보고 배웠다. 마인드나 생활하는 게 진짜 남다르다. 지분이 80%는 있는 거 같다"며 김연경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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