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괴롭힘 폭로 뒤 업무방해·명예훼손 피소..조사 성실히 응하는 중"

2021. 9. 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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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팀 내 괴롭힘 폭로 뒤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였던 DSP미디어에 피소당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현주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얘기도 아니고, 지금 말씀드리는 것으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최대한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많은 분이 현재 상황을 답답해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하는 말씀들을 보내오고 계셔서 걱정과 함께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사건 진행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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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는 불송치 결정, 명예훼손은 경찰 수사 단계
남동생과 친구들도 관련 글 올렸다가 명예훼손 피소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팀 내 괴롭힘 폭로 뒤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였던 DSP미디어에 피소당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현주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얘기도 아니고, 지금 말씀드리는 것으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최대한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많은 분이 현재 상황을 답답해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하는 말씀들을 보내오고 계셔서 걱정과 함께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사건 진행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현주의 팀 내 따돌림 의혹은 앞서 연예인들의 '학폭' 의혹이 연이어 폭로됐을 당시 남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후 이현주의 지인이라는 사람도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중 몇몇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후 이현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올려 그룹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폭언·폭행 등 왕따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며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의 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어 "에이프릴을 탈퇴한 지 5년이 지난 뒤 이현주와 그 측근들이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으로 멤버들과 회사는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현주는 "저나 가족, 지인이 고소당한 형사사건에는 제가 찾을 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제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며 "제가 입장문을 올린 이후에도 추가로 고소를 당하고 있어서 사건이 조금 더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은 명예훼손 피소 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이 불복해 검찰에서 절차를 진행 중이고, 친구 1도 경찰 수사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고, 고소인의 불복에 검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최종적으로 '불송치'로 수사 종결됐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친구 2는 경찰 조사 뒤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주 본인 역시 DSP미디어에는 업무방해, 에이프릴 멤버 A와 B에게는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피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주는 "DSP에 피소된 건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고소당한 건 경찰 수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현주는 또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고,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도록 더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과정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는 부분도 강조했습니다. 대질 조사에 모두 응하고 있고, 의료자료 역시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결과를 기다려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에이프릴 멤버들의 부모님이 비난 문자를 보낸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이현주는 "문자를 받았을 당시 저나 제 가족이 상처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돌이켜보면 멤버들 부모님 입장에서는 생각하신 말씀을 문자로 보내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공개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에이프릴 멤버 전원이 함께 요구한다면 공개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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