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5년만 복귀 가족은 염원했지만 대중은 '글쎄' [이슈와치]

박정민 2021. 9. 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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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배우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를 통해 복귀하는 가운데, 대중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13일 뉴스엔에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엄태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엄태웅은 벌금 1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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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배우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를 통해 복귀하는 가운데, 대중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13일 뉴스엔에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불거졌던 성폭행 혐의 후 자숙을 끝내고 5년 만에 대중 앞에 서는 셈이다.

앞서 엄태웅은 당해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A씨 주장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경찰은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엄태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엄태웅은 벌금 1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간 엄태웅은 딸 엄지온 양과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다정한 아빠 면모를 보여줬기에 충격은 배가 됐다. 이후 엄태웅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자숙 시간 동안 고 김기덕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던 엄태웅 영화 '포크레인'이 개봉하기도 했다. 당시 엄태웅은 주연임에도 공식 석상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시 자취를 감췄던 엄태웅은 발레무용가인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에서 간간이 근황을 전했다. 엄태웅은 윤혜진의 일상을 촬영해 주며 목소리 출연만 했다. 아내 윤혜진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와이프가 용서하면 된 것이니까 남의 일에 이렇다 할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남편을 감쌌다. 그 뿐만 아니라 '왓씨티비'를 통해 "너무 집에만 있으니 딸이 일 좀 하라고 한다"고 언급하는 등 엄태웅 복귀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엄태웅이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딸 지온 양 사진을 게재하면서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간 SNS에 사진 작업물을 게시했지만, 가족사진을 게재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 복귀 시기를 고민하던 엄태웅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만큼 대중 반응은 냉담하다. 가족이 용서한 것과 복귀하는 것은 별개라는 것이 중론이다. 엄태웅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가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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