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해석 힘들어"..유재명·한예리·엄태구 '홈타운', 전례 없던 미스터리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례가 없었던 미스터리 드라마 '홈타운'이 시청자들의 해석을 기다린다.
15일 오후 tvN은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주진 극본, 박현석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박현석 PD가 참석했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최형인(유재명)과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 조정현(한예리)이 사상 최악의 테러범 조경호(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비밀의 숲2'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았고, 수사물과 오컬트적 요소가 공존하는 '홈타운'의 스릴과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특히 과거 가스테러사건과 현재의 연쇄살인의 연관성을 파헤치는 과정, 동시에 각각의 사연을 숨기고 있는 광기 어린 소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밀도 높게 엮어내 늪 같은 마력의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보인다.
박현석 PD는 "오컬트 분위기가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장르물이지만, 장르물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경할 수 있고 신선한 드라마를 여러분께 소개하고 만들 수 있게 돼서 좋다. 좋은 배우들과 작업하게 돼서 좋다"는 소감도 밝혔다.
배우들의 조합도 '영화급'이다. '미나리'로 세계적 성공을 거두고 돌아온 한예리와 엄태구, 유재명이 함께한다. 박현석 PD는 배우들에 대해 "대본에 최적하신 분들께 먼저 대본을 드리는데 그 과정이 사실 길다. 그런데 저희 작품도 꽤 걸리겠다 싶었는데 처음에 드린 배우들이 저희 배우들인데, 너무 빨리 대본을 읽고 답을 주시고, 아이디어도 주셔서 그래서 런칭이 빨라진 것도 없지 않아 있다. 당연히 현장에서 열기는 엄청나고 의지하고 있다. 작품적 해석도 많이 여쭙고 따라가기도 하고 고민하기도 하고 있다. 저야 너무 영광이고 팬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드라마계는 장르물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에 박 PD는 여타 장르물과의 차별점을 밝히며 "장르적 장치로 심각한 사건들이 많이 사용되는데, 저희 드라마에서 사실 그게 '주'는 아니고, 저로서는 같이 작업하기 영광스러운 배우들이 해석을 해주셔야 되는 이야기다. 오히려 의식을 안하고 보셔도 편히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귀띔한 상황. 배우들도 대본을 본 뒤 느낀 점에 대해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유재명은 "저 나름대로는 오래 작품을 해와서 해석하는 눈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홈타운'은 해석이 안됐다. 어렵기보다는 숨겨진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멍해지는 대본이었다. 간결하고 짧은 지문에서 음악도 들리고, 장면이 연상되더라. 바로 제작진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고, 작품의 전사와 배경을 들은 뒤 바로 출연을 하게 됐다. 배우 입장에서는 부담감을 느낄 만큼 멋진 작품"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영화 '미나리' 이후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쌓았고 돌아온 한예리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예리는 "일단 (한국 작품을 하는 데) 큰 부담감은 없었고,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 시나리오는 흡인력이 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내가 이 정도로 궁금하면,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싶어서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 '미나리'에서 벌어진 일들은 꿈 같은 이야기라 현실감이 없다. 그래서 오히려 작품을 선택하는데 부담이 없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엄태구도 자신이 연기하는 조경호의 대사 속 숨겨진 의미들을 봐달라며 "조경호의 대사 안에 너무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고 들어가 있다. 그거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조경호의 대사가 포인트인 거 같다. 그걸 주의 깊게 보셔도 미스터리 장르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홈타운'은 2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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