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 넘을 궁리 중"..'원 더 우먼', 부담 지우고 사이다 붓는다 [종합]

2021. 9. 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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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사이다 200%', 묵힌 속을 확 뚫어 줄 드라마가 온다.

15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최영훈 감독,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출연한 가운데 개최됐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

이날 최영훈 감독은 "드라마에 마법의 가루라는 설정이 나온다. 시청자들의 지친 일상을 리프레시 해줄 마법의 가루 같은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첫인사를 건넸다.


'원 더 우먼'은 이하늬의 2년 6개월 만 드라마 복귀작으로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극 중 스폰서 비리 검사계의 에이스 조연주 역과 재벌가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 역으로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이하늬는 "대본을 보고 깔깔 '현웃'이 터졌다. 이런 대본은 흔치 않다. 빨리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제가 맡은 역 중 조연주는 우리가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을 빵빵 터뜨리는 캐릭터다. 보시면 시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 '극한직업' 등을 통해 `믿고 보는 코믹 이하늬`라는 수식어도 얻게 된 그는 "제가 가진 모든 코미디를 쏟아냈다"며 "이전 작품들이 '원 더 우먼'를 위해 퍼즐처럼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런데 저희끼리만 재밌을까 봐 걱정도 된다"고 미소 지었다.


이상윤은 '원 더 우먼'에서 외모면 외모, 피지컬이면 피지컬, 서글서글한 성격을 갖춘 재벌 한승욱 역으로 나선다. 코믹 연기가 욕심나지만 조금 진지한 캐릭터라 아쉬웠다는 그는 "코믹 연기가 제일 어렵다. 나름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열심히 공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아역을 맡은 그룹 더보이즈 멤버 영훈을 떠올리며 "너무 잘생겼더라. 어떤 노력도 그 친구와 저 사이의 비주얼 간극을 메울 수 없다"며 너스레를 떤 이상윤에게 이하늬는 "막상 투샷 보니 잘 넘어간다"고 그를 말렸다.


이원근은 최근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원 더 우먼'을 선택했다. 그는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매력적이다. 사랑에 실패해도 도전하는 모습, 그리고 직업에서만큼은 당돌한 모습이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이원근을 보며 "군대 가기 전부터 작품을 눈여겨봤는데, 이번에 촬영을 같이 해보니 많이 성숙해졌더라"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서연은 우아한 분위기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악역을 맡게 됐다"면서도 "오히려 꺾어보자는 생각이 있어서 의상도 대부분 빌런이 입지 않을 것 같은 '화이트룩'이 많다"고 예고했다.

그러자 최 감독은 "맞다. 우아한 악역이 정말 어렵다. 진서연 배우는 서늘함과 나른함 속 에너지들이 정말 좋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하늬는 코믹하지만, 감정선이 엄청나다. 최근 현장에서 한 번은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이상윤도 허당미 있지만 '멜로눈빛'이 상당하다. 이원근도 나른함과 여유가 공존해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배우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최 감독은 끝으로 '펜트하우스3'의 후속작이라는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맺었다. 그는 "엄청난 부담이다. '넘사벽'의 후속작이니 당연히 부담이 크다. 이걸 어떻게 다른 식으로 넘어볼까 싶어서 열심히 궁리 중"이라고 궁금증을 높였다.

'원 더 우먼'은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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