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힘이 됐던 사람은 지민"..AOA 매니저, 5년 전 인터뷰 조명

전형주 기자 2021. 9.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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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와 지민 사이에 오고간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지민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MC 김숙이 "지민이가 잘되니까 좋냐"고 묻자 그는 "AOA가 첫 1위를 한 날, 저는 주니엘 매니저로 홍콩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민에게 전화가 왔다. 1위 했다고. 그거 듣고 울컥해서 눈물이 계속 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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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 신지민 /사진=뉴스1


AOA 출신 권민아와 지민 사이에 오고간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지민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10일 한 커뮤니티에는 과거 AOA를 담당했던 매니저 A씨의 2016년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2016년 11월 9일 팟캐스트 '송은이&김숙 비밀보장'에 출연해 AOA 매니저 시절 '가장 힘이 됐던 멤버'로 지민을 꼽았다. 그는 "(지민이) 제일 많이 힘이 됐다. 제가 청소 한번 하려고 하면 '언니 이거 하지말라'며 '애들이랑 같이 한다'고 하더라. 청소도 못 하게 하고, 합숙하면서 한번도 빨래나 청소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MC 김숙이 "지민이가 잘되니까 좋냐"고 묻자 그는 "AOA가 첫 1위를 한 날, 저는 주니엘 매니저로 홍콩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민에게 전화가 왔다. 1위 했다고. 그거 듣고 울컥해서 눈물이 계속 났다"고 회상했다.

지민은 지난해 7월 권민아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AOA를 탈퇴, 연예계를 떠났다. 하지만 지난 8일 권민아가 지민과 매니저에게 보낸 메시지 일부가 보도되면서 여론은 반전을 맞았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민에게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지민아 내가 죽어도 답장 안할꺼가. 정신 차리라. 내 니 평생 못 잊는다', '네가 갑질한 거 그대로 나도 갚고 싶거든. 잘 참고 있다. 봤으면 답장해라. 열 안 받냐? 내 패러 와야지. 온나. 네가 인간이가?', '니 엄마도 전혀 죄책감 못 느끼나? 남에 딸이 매일 죽니 사니 원인이 지 딸인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수심에 불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협박 메시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했다.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들"이라며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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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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