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권민아, 드디어 멈춘 폭로기관차..누명 벗은 AOA, '대화요청' 받아들일까

백지은 2021. 9. 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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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고장난 폭로기관차가 드디어 멈췄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드디어 각종 논란과 무차별 폭로 테러에 사과하고 SNS를 삭제했다.

그러나 8일 권민아와 지민의 대화록, AOA 멤버들간의 대화내역, 권민아가 지민에게 보낸 폭언문자, 권민아와 스태프와의 대화내역, 매니저들간의 대화내역 등이 공개되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결국 권민아는 마음을 풀고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지민의 SNS 글을 본 뒤 다시 분개해 폭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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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브레이크 고장난 폭로기관차가 드디어 멈췄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드디어 각종 논란과 무차별 폭로 테러에 사과하고 SNS를 삭제했다.

권민아는 9일 자신의 SNS에 "탈퇴 후 내 억하심정을 떠나 내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 그 이후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너무나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었다. 해서는 안될 발언과 행동까지 해가며 내가 자초한 일들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h를 주게 됐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비록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나도 약속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너무 길고 고통스러웠다"며 재차 억울함을 토로하긴 했지만, SNS 삭제와 자숙을 약속하며 일단 폭로 폭격은 멈추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AOA는 1년 넘게 따라붙은 '왕따그룹' '방관자' 등의 누명을 드디어 벗게됐다.

권민아는 지난해부터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했고, 대중은 약자로 보였던 권민아의 편이었다. 권민아가 그간 전 남자친구 유 모씨와의 양다리 논란, 현 남자친구와의 호텔 실내 흡연논란, 극단적 선택 시도 등으로 꾸준한 구설에 올랐을 때도 대중은 그를 걱정하고 위로했다. 반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지민은 '왕따 주동자'라는 오명 속에 연예계에서 은퇴했고, 설현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도 '방관자' 타이틀이 붙은채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8일 권민아와 지민의 대화록, AOA 멤버들간의 대화내역, 권민아가 지민에게 보낸 폭언문자, 권민아와 스태프와의 대화내역, 매니저들간의 대화내역 등이 공개되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지민이 부친상을 당한 것을 계기로 권민아와 지민은 "사랑해"라는 말을 주고 받을 정도로 관계를 회복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3개월 만에 지민의 괴롭힘 의혹을 폭로했고, 멤버들은 대화를 시도했다. 지민은 "기억은 안나지만 사과하고 싶다"고 수차례 사죄했지만, 권민아는 기억을 문제 삼으며 화해를 거부했다. 두 사람 간의 대립이 좁혀지지 않자 초아가 중재에 나섰고, 찬미와 혜정 등 다른 멤버들도 거들었다. 결국 권민아는 마음을 풀고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지민의 SNS 글을 본 뒤 다시 분개해 폭로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사건과 무관한 한 멤버의 성생활까지 실명을 공개하며 AOA는 겉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또 권민아는 지민에게 "나 패러와라" "니 애미 뭐하시냐" "창X"라는 등 수위 높은 욕설과 폭언 문자를 쏟아냈다. 또 자신의 모친의 치과 진료 예약 등 개인적인 심부름을 밤 늦게까지 매니저들에게 시키고, 고압적인 태도로 스태프를 대한 모습이 드러나 갑질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권민아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현재 AOA는 돈독한 우정을 지속하고 있다. 팀을 탈퇴한 지민은 그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두문불출했으나 6일 설현과 함께 이상순 사진전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반가움을 안겼다. 팀 탈퇴로 AOA 팬들의 뭇매를 맞았던 초아는 팀 분열 위기를 막고자 나섰던 '수호자'로, '방관자'로 지적됐던 설현은 '의리녀'로 거듭났다.

그러나 이미 팀 이미지 자체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절반도 남지 않은 멤버로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악재를 불러온 장본인인 권민아의 화해요청을 AOA가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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