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자살협박NO+지민 협박은 복수에 불타 갚아주고 싶었다"
권민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지난 7월 29일 전 남자친구 유씨와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 실려갔다. 이때 권민아의 모친이 유씨에게 사진과 문자를 남긴 사실이 밝혀졌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극단적 선택으로 유씨를 협박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권민아는 "자살 협박하신 적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또 지민 사건에 대해서는 한 언론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등에 관해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민아는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고, 지금껏 계속해서 도가 지나쳤기에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들"이라며 "죄송합니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권민아가 올린 글 전문
제가 게시물을 올릴 수가 없으니, 이것까지만 이야기하고 인스타 내일 부로 삭제하겠습니다.
일단 유씨가 주장하는 그 사진들과 영상 저도 확인했고, 수위도 다 확인했습니다.
즉 자살 협박하신 적 없습니다.
그리고 끝나지 않았던 사건.. 탈퇴 후 저의 억한 심정을 떠나서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상.. 그건 아무에게도 없겠죠..?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고, 지금껏 계속해서 도가 지나쳤기에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들 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되었어요.
죄송합니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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