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심에 불타, 도 넘었다"..권민아, 신지민 '폭언 카톡' 사과 [종합]

김나연 2021. 9. 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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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본명 신지민)을 향한 폭력적인 카톡 내용들과 관련해 사과했다.

권민아는 "탈퇴 후 저의 억한 심정을 떠나서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 하지만 저는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 하지만 영상은 아무에게도 없겠죠..?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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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본명 신지민)을 향한 폭력적인 카톡 내용들과 관련해 사과했다.

9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게시물을 올릴 수가 없으니 이것 까지만 이야기 하고 인스타 내일 부로 삭제하겠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단 유씨가 주장하는 그 사진들과 영상 저도 확인했고, 수위도 다 확인했다. 저의 상태를 보여줬을 뿐 다른 말은 없었고 기사에 올라온 그 문자 한통이 전부이며 협박을 한 내용은 없었다. 즉 자살 협박 하신 적 없다"고 자신의 어머니가 전 남자친구를 협박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와 함께 전 남자친구 유씨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 내용도 공개됐다. 권민아는 유씨에게 "사진 한 장이라고 안 했고, 자살 협박이라고 했다길래 상대 안하려다가 엄마가 죽으라는 욕 까지 너 때문에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사진 19장인가? 그거랑 동영상 1개 나도 다 봤으니까 내 카톡 캡쳐해서 사진이랑 영상 전부 다 올리시길. 괜히 어그로 끌지 말고. 그날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은 맞으니까"라고 말했다.

앞서 불거진 지민과의 대화록 논란도 언급했다. 권민아는 "탈퇴 후 저의 억한 심정을 떠나서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 하지만 저는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 하지만 영상은 아무에게도 없겠죠..?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었다. 해서는 안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들이다. 그리고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됐다. 죄송하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최근 신지민에게 보낸 협박성 문자와 스태프 갑질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자 그는 "제보된 매니저님들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 다 기억한다. 차라리 녹취록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 매니저 언니와의 대화도 앞뒤 안짜르고 다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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