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과 대화록 논란' 권민아 "복수심에 불탔다, 죄송하다"..SNS 잠정중단 [종합]

2021. 9. 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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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28)가 신지민(30)과의 대화록이 보도된 것과 관련 입장을 추가로 밝히며, SNS를 당분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민아는 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전날 디스패치가 보도한 대화록 관련 "탈퇴 후 저의 억한 심정을 떠나서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며 "하지만 저는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영상, 그건 아무에게도 없겠죠?"라면서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고, 지금껏 계속해서 도가 지나쳤기에 해서는 안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들"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권민아는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되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권민아, 신지민 관련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7월 신지민과 AOA 멤버들이 권민아를 찾아갔다며 "당시 2시간 동안 나눈 대화록을 입수했다"면서 이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대화록에는 권민아와 신지민이 과거 논란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이는 내용을 비롯해 초아(본명 박초아·31)가 중재에 나서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편 권민아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신지민 관련 내용을 포함해 전 남자친구 관련 논란에 대한 해명과 문자메시지도 일부 포함시켰다.

[사진 = 권민아 인스타그램-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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