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지민에 욕설 문자, 복수심 불타..다시 대화하고파" [종합]

김나연 기자 2021. 9. 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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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게 보낸 욕설 문자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9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전날 공개된 AOA 멤버들과 나눈 대화록, 지민과의 문자 내역 등에 대해 언급했다.

AOA 활동 10년 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권민아가 지민에게 일방적인 욕설과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이 알려져 AOA 사태는 새 국면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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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게 보낸 욕설 문자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9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전날 공개된 AOA 멤버들과 나눈 대화록, 지민과의 문자 내역 등에 대해 언급했다. AOA 활동 10년 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권민아가 지민에게 일방적인 욕설과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이 알려져 AOA 사태는 새 국면을 맞은 바 있다.

권민아는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 하지만 저는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면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10년이라는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고, 지금껏 계속해서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했다. 제가 자초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됐다. 죄송하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친이 전 남자친구 유씨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권민아는 "일단 유씨가 주장하는 그 사진들과 영상 저도 확인했고, 수위도 다 확인했다. 저의 상태를 보여줬을 뿐 다른 말은 없었고 기사에 올라온 그 문자 한 통이 전부이며 협박을 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SNS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당시 모친이 A씨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문자에서 권민아의 모친은 '민아 엄마다. 민아 한양병원 응급실 구급대 실려갔다. 나도 가고 있고 너도 일단 와라'라고 문자를 보냈다. 별다른 답장은 없었다. 이에 권민아는 "협박하신 적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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