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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사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규제, 한류 겨냥 아니다"

우빈 입력 2021. 09. 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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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지민, 아이유, 장원영 / 사진=텐아시아DB


주한 중국 대사관은 8일 중국 정부의 칭랑(중국의 인터넷 정화운동) 특별 행동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중국판 SNS인 웨이보는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을 정지시켜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금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다가 웨이보의 계정이 정지됐다. 유명 연예인을 비정상적으로 추정했다는 이유였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엑소, 아이유 팬클럽 계정 사용을 정지시켰고 방탄소년단 멤버 RM, 진, 제이홉 등과 소녀시대의 태연,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 등 21개 팬클럽 계정의 사용을 중단시켰다. 이에 중국이 한류를 겨냥했다는 추측이 불거졌다. 

대사관은 칭랑이 한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가 있는 엑소 출신 크리스,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가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인기배우 장저한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대사관은 "이와 함께 중국의 인터넷 공간에서의 ‘팬덤’ 문제가 갈수록 불거지고 있는데, 각 팬클럽 상호 간 욕설과 비방, 악의적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팬들에게 자금을 모여 응원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강요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중국 팬들이 '아이돌 투표'를 위해 요거트를 박스 채로 구입해 요거트 뚜껑 안쪽에 적힌 QR코드를 스캔한 뒤 하수구에 쏟아버리기도 했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런 행위는 사회에 유해 정보를 대량으로 퍼뜨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팬덤 소비층에게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법에 저촉되어 연예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관련 부처는 연예인 데이터 조작과 팬덤 소비 유도를 단속하는 금령과 징계 조치를 긴급 출범하였고, 2021 "칭랑" 특별 행동을 전개함으로써 연예계와 팬덤의 비정상적인 문화 현상을 바로잡고자 하고 있다"고 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 정부의 관련 행동은 공공 질서와 양속에 어긋나거나 법률과 법칙을 위반하는 언행만을 겨냥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와의 정상적인 교류에 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측과 문화 교류를 계속 강화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문화 교류 및 협력을 권장하며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규제는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 사태 이후 강해졌다. 중국에는 한한령(한류금지령)이 내려져 가요, 영화, 방송 등 모든 영역에서 한국의 문화 산업의 중국 수출길을 원천 차단했다. 다만 중국 내 창작자들은 한류가 '죽의 장막'으로 가려진 틈을 타 한국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소비하고 베껴 논란을 반복하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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