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패러 와야지" AOA 반전 대화록vs권민아 "끝까지 다 공개해" [종합]

지민경 2021. 9. 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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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멤버들과 권민아의 대화록이 공개된 가운데 권민아가 또 다시 입을 열었다.

8일 한 매체는 권민아와 지민이 나눴던 모바일 메신저와 대화를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지민은 AOA 멤버들과 권민아를 찾아갔지만, 권민아는 괴롭힘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 다는 것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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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AOA 멤버들과 권민아의 대화록이 공개된 가운데 권민아가 또 다시 입을 열었다.

8일 한 매체는 권민아와 지민이 나눴던 모바일 메신저와 대화를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해 4월부터 권민아의 괴롭힘 주장이 시작됐던 7월까지 권민아와 지민이 나눈 메시지는 물론 권민아의 폭로 후 지민과 초아, 혜정, 설현, 찬미 등 AOA 멤버들이 권민아를 찾아가 나눈 대화 내용이 뒤늦게 공개된 것.

지난 4월 권민아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을 찾아가 위로하며 화해했다. 두 사람은 서로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며 화해 분위기를 형성했고, 이후 전화와 문자를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권민아는 7월 돌연 SNS를 통해 괴롭힘을 폭로하며 지민을 저격하는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민은 “소설”이라고 맞대응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후 지민은 AOA 멤버들과 권민아를 찾아갔지만, 권민아는 괴롭힘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 다는 것에 분노했다. 지민은 권민아에게 “너한테 했던 모든 것 잘못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려고 온 것”이라고 거듭 사과했지만 권민아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OSEN=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SBS 가요대전’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걸그룹 AOA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초아를 비롯한 멤버들도 당시 힘들었던 스케줄에 대해서 언급하서 서로 예민했을 수 있다고 말하며 두 사람 사이를 중재했고, 결국 권민아는 멤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민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권민아는 SNS 폭로를 멈추겠다고 했지만 이후에도 계속 SNS를 통해 지민 저격을 이어갔다.

지민은 결국 AOA 탈퇴와 함께 연예계를 떠났지만 권민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나 패러 와야지", "니가 인간이냐 이 살인마야", "신지민 간땡이 어디갔나? 이 XX야" "니 엄마도 전혀 죄책감 못 느끼나?" 등 지민에게 폭언을 담은 문자를 보내며 분노를 쏟아냈다. 또한 AOA 활동 당시 권민아가 스태프들과 나눈 메신저 대화와 권민아와 일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스태프들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이같은 대화록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론은 권민아에게 완전히 돌아섰고, AOA 괴롭힘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논란이 심화되자 권민아는 SNS를 통해 이를 전면 반박했다. 

그는 "제보된 매니저님들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 다 기억한다. 차라리 녹취록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 매니저 언니와의 대화도 앞뒤 안짜르고 다 공개했으면 좋겠다. 언니 측의 제보만 듣고 이렇게 글만 보면 정말 사과는 100번 넘게 들은거나 마찬가지다. CCTV가 있었다면 화면과 목소리 전부를 공개하고 싶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OSEN=최규한 기자] AOA 민아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그는 "여지껏 다 거짓말이 되고, 구설수에 오르며 살았는데.. 이 사건에 있어서는 이때다 싶어서 저를 가두지 말아 달라. 저 혼자서라도 말 할 기회라도 달라. 저도 증인과 제보 증거 등 다 기회라도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이렉트라도 연락 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저도 멈추려고 한다. 저도 제 행동이 잘 못 됬다는 것을 인지하고 정말 멈추고 치료 잘 받고 반성하고 밝은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하는데..이번 기사로 인해서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이것 만큼은 너무 속상하다. 진짜 진심으로 무너질 것 같다. 오해가 안 풀리더라도 그냥 뱉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OSEN에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대화록으로 드러난 지민과 권민아의 갈등 상황과 권민아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날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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