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왕따 논란', 새국면 맞나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1. 9.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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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오에이(AOA) 전 멤버 권민아를 둘러싼 '왕따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권민아가 일방적 피해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과 함께, '갑질 의혹'이 새롭게 제기돼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AOA 전 멤버들인 권민아, 신지민이 지난해 7월 주고 받은 메시지와 '왕따설'이 불거진 후 AOA 멤버들이 권민아의 집에 방문해 나눈 대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AOA 멤버들은 권민아의 집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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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이오에이(AOA) 전 멤버 권민아를 둘러싼 ‘왕따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권민아가 일방적 피해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과 함께, ‘갑질 의혹’이 새롭게 제기돼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AOA 전 멤버들인 권민아, 신지민이 지난해 7월 주고 받은 메시지와 ‘왕따설’이 불거진 후 AOA 멤버들이 권민아의 집에 방문해 나눈 대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앞서 권민아는 신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여러 차례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자해 흔적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입원 중인 상황을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신지민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 AOA에서 탈퇴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방관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남은 멤버들 역시 그룹 활동은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록을 토대로 권민아가 일방적 피해자가 아닐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며, 상황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대화록에 따르면 신지민은 지난해 4월 부친상을 당한 이후 권민아에게 사과했다. 두 사람이 나눈 문자 메시지에서 권민아는 신지민에게 “더 이상 아픈 일 생기지 말아라. 건강하자. 나 안아줘서 고맙다”라고 했다. 이에 지민은 “사랑해”라고 했고, 권민아 역시 미안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런 평화는 3개월 후 깨졌다. 같은해 7월 권민아는 신지민을 왕따 가해자로 공개 저격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AOA 멤버들은 권민아의 집을 찾아갔다.

당시 나눈 대화록에서 신지민은 “나는 기억을 못하지만 너가 말한 일들을 사과하고 싶어서 왔다” “나도 몰랐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인정하겠다”라고 했다. 이후 과거 이야기가 오갔고, 멤버들이 나서 중재했다.

평행선을 달리던 대화는 권민아가 멤버들의 설득 끝에 신지민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마무리됐다. 다른 멤버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더 이상 SNS 폭로를 이어가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신지민은 이후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팀을 탈퇴했다. 하지만 권민아의 폭로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디스패치는 이후 권민아가 신지민에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여 동안 일방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시지 내용 중에는 가족까지 비방하는 수위 높은 발언들이 섞여있다.

그동안은 수면 아래 있던 상황들이 드러나며 일부에서는 권민아 역시 가해자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6개월여 동안 꾸준히 반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는 것 역시 일종의 폭력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OA 시절 매니저 갑질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며, 권민아는 또 다른 측면에서 궁지에 몰렸다. 모친의 병원 예약 등 개인적인 업무를 부탁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보된 매니저님들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 다 기억한다. 누가 녹취록을 제보 했을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 만큼은 너무 속상하다”라며 “진짜 진심으로 무너질 것 같다. 오해가 안 풀리더라도 그냥 뱉고 싶었다. 죄송하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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