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지민, 대화록 공개→AOA 사태 새 국면..진실은? [ST이슈]

김나연 기자 2021. 9.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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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가 그룹 AOA 활동 10년 간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한 가운데, 권민아를 향한 새로운 주장이 나오면서 AOA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8일 디스패치는 권민아와 지민이 나눈 문자 내역, AOA로 활동한 멤버들이 나눈 대화록 등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이후에도 SNS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지민은 물론 AOA 멤버들에 대한 저격과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그러나 권민아와 지민의 문자 내역, AOA 멤버들의 대화록 등이 공개되자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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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권민아가 그룹 AOA 활동 10년 간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한 가운데, 권민아를 향한 새로운 주장이 나오면서 AOA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8일 디스패치는 권민아와 지민이 나눈 문자 내역, AOA로 활동한 멤버들이 나눈 대화록 등을 공개했다. 지민이 부친상을 당했던 지난 해 4월부터 권민아의 괴롭힘 주장이 시작됐던 7월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지민과 권민아뿐만 아니라 혜정, 설현, 찬미, AOA를 탈퇴한 초아가 함께 나눈 대화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와 지민은 지난해 4월 지민이 부친상을 당한 날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고 화해를 했다. 그러나 3개월 후인 지난해 7월 권민아는 SNS를 통해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의 폭로는 큰 논란을 불러왔고, AOA 멤버들은 권민아의 집을 직접 찾아갔다. 그러나 '기억'의 차이로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지민은 사과했지만, 민아는 기억에도 없는 사과는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초아, 혜정, 찬미, 설현 등 다른 멤버들의 중재와 노력에 민아는 사과를 받기로 했고, 더 이상 SNS에도 글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지민은 민아를 만난 뒤 자신의 SNS에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며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문 게재 이후 반박글을 올렸다. 결국 지민은 AOA 탈퇴 및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권민아는 이후에도 SNS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지민은 물론 AOA 멤버들에 대한 저격과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그러나 권민아와 지민의 문자 내역, AOA 멤버들의 대화록 등이 공개되자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특히 권민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민에게 일방적인 문자를 쏟아냈다. 욕설과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했다. 여기에 권민아의 매니저 갑질 의혹까지 더해졌다.

AOA / 사진=DB


이에 권민아는 해당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잘못된 판단으로 끊임없이 사고만 치고 있는 권민아"라며 "내 입장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하고 싶다. 제보된 매니저의 이야기 등은 다 누군지 알고, 내용도 기억한다. 매니저들은 다 신 씨 언니(지민) 측 일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 공개하라. 앞뒤 안 자르고 공개하라"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언니 측의 제보만 듣고 이렇게 글만 보면 정말 사과는 100번 넘게 들은거나 마찬가지다. CCTV가 있었다면 화면과 목소리를 전부 공개하고 싶다. 이 사건에 있어서는 이때다 싶어서 나를 가두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진짜 진심으로 무너질 것 같다. 오해가 안 풀리더라도 그냥 뱉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새 국면을 맞은 AOA 사태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일지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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