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디스패치 제보자 누군지 알아..실내 흡연은 죄송"

전형주 기자 2021. 9.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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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민아가 실내 흡연 등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스태프에게 갑질을 하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서는 "해명할 기회라도 달라"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8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실내 흡연 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AOA 전 매니저와 스태프 등의 녹취록을 입수해 권민아의 갑질 및 폭언 의혹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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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배우 권민아가 실내 흡연 등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스태프에게 갑질을 하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서는 "해명할 기회라도 달라"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8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실내 흡연 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실내 흡연으로) 과태료 30만원을 냈고, 사과했다. (호텔은) 다 치워놨고, 편지 한 장을 남겨두고 나왔다"며 "변명을 하자면 금연 안내를 받은 적이 없었다. 실내에서 금연이 상식이라면 저는 기본 상식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예약할 때) 흡연 가능 객실을 체크하면서 그렇게 진행이 자연스럽게 된 줄 알았다. 앞으로는 이렇게 개념 없고 피해 주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이때다 싶어 저를 가두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AOA 전 매니저와 스태프 등의 녹취록을 입수해 권민아의 갑질 및 폭언 의혹을 보도했다.

권민아는 "(디스패치에) 제보된 매니저님들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도 기억한다"며 "(제보자 모두) FNC 팀장님 혹은 매니저님 혹은 신씨 언니 측 일텐데, 차라리 녹취록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혼자서라도 말할 기회라도 달라. 저도 증인과 증거로 해명할 기회를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이렉트라도 연락 달라"고 말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9년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8월 AOA에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지민은 그룹을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권민아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으나, 호텔 객실에서 흡연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뒤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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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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