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대화록, 지민 측 유리한 내용만 있어..전부 다 공개하자"[전문]

장진리 기자 2021. 9. 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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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왼쪽), 지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권민아가 지민, 초아, 설현 등 AOA 멤버들과 나눴다는 녹취록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권민아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민 측의 제보만 듣고 이렇게 글만 보면 정말 사과는 100번 넘게 들은 거나 마찬가지다. CCTV가 있었다면 화면과 목소리 전부를 공개하고 싶다. 최대한 그냥 다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권민아와 지민이 나눈 문자 내역, 권민아, 지민, 초아 등 AOA로 함께 활동한 멤버들이 나눈 대화록 등을 공개했다. 또한 권민아가 왕따 폭로 후 지민에게 일방적으로 수개월 동안 보낸 문자와 권민아가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128분간의 대화록과 문자 내역을 통해 권민아가 오히려 AOA 내에서 통제가 힘든 멤버였고, 초아 등 멤버들의 중재와 지민의 사과가 있었는데도 권민아가 계속 태도를 바꿔 지나치게 자신의 입장을 요구하고, 거짓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권민아가 지민에게 '갑질'인 일방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자행했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권민아는 "지민과 유독 친한 팀장과 매니저가 동반했다. 틀어달라"고 대화록이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저 혼자서라도 말 할 기회라도 달라. 저도 증인, 제보 증거 등 다 기회라도 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권민아는 금연 호텔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진을 올렸다가 호된 질책을 받았다. 이후 SNS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던 그는 "과태료 30만 원 지불과 죄송하다고 애기를 했고, 다 치워놓고 편지 한 장을 남겨두고 나왔다"며 "금연 안내문과 금연 안내를 받은 적이 없었던 건 사실이다. 흡연 가능 객실로 체크해서 그렇게 진행이 자연스럽게 된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권민아는 "제 잘못이 전부 다 맞고 여러분의 설명에도 인정하지 않았고, 멋대로 행동한 것이었다.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렇게 개념없게 피해 주는 일 없도록 하겠다"며 "저도 제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정말 멈추고 치료 잘 받고 반성하고 밝은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이것(지민 괴롭힘)만큼은 너무 속상하다"고 읍소했다.

다음은 권민아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잘못된 판단으로 끊임없이 사고만 치고 있었던 권민아 입니다.

저도 솔직하게 나답게 살아보겠다 해놓구선 정신차려보니 그냥 강한 척만 하고 개념없이 살고 있었더라구요.

발악에, 악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정말 미쳤구나 느끼고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아예 삭제를 했었습니다.

근데 얼마 안되서 또 이렇게 돌아오게 됐네요. 이유가 있으니 꼭 한 번만 바라봐주세요. 흥분하지 않겠습니다. 충격적인 나쁜 언행과 발언을 포함한 그 어떤 거짓덩어리도 내뱉지 않겠습니다.

우선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게 된 이유는 128분의 디스패치 기사를 보고 나서 디스패치 기자님들께 메일도 보내보고 연락처도 남겨놓고 저는 혼자서라도 제 입장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하고 싶습니다.

저기 제보된 매니저님들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 다 기억합니다. 차라리 누가 녹취록을 제보했을진 모르겠지만 FNC측 팀장님 혹은 매니저님 혹은 신(지민)씨 언니 측일텐데 녹취록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김씨 매니저 언니와의 대화도 앞뒤 안 자른거 다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언니 측 제보만 듣고 이렇게 글만 보면 정말 사과는 100번 넘게 들은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CCTV가 있었다면 화면과 목소리 전부를 공개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그냥 다 공개해주세요.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다 녹화하고 녹취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저희집에서. 신씨 언니와 유독 친한 팀장님과 매니저님이 동반하셨고. 틀어주세요.

이렇게 되면 저도 솔직히 여지껏 다 거짓말이 되고, 구설수에 오르며 살았는데. 이 사건에 있어서는 이때다 싶어서 저를 가두지 말아주세요. 다 인정했던 부분들과 아는 부분들이 있음에도 입 안여실 분들이 전부겠지만 저 혼자서라도 말 할 기회라도 주세요. 저도 증인과 제보 증거 등 다 기회라도 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이렉트라도 연락주세요.

그리고 실내 흡연에 대해서 어떻게 마무리가 됐는지도 확실하게 말하겠습니다. 과태료 30만 원지불과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했고, 다 치워놓구, 편지 한 장을 남겨두고 나왔습니다. 변명같은 소리를 하자면 금연 안내문과 금연 안내를 받은 적이 없었던 건 사실이고, 실내에서 금연은 기본 상식이었다면 정말 저는 기본 상식조차 없는 사람이였고. 흡연 가능 객실로 체크 함으로써 그렇게 진행이 자연스럽게 된 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호텔도 업그레이드만 된 것이 아니라 그곳에 4군데 호텔이 있었는데 다른 호텔로 바꿔주신거에요. 이 설명에 대해서는 제가 귀 기울여 듣질 않았습니다. 그냥 제 잘못이 전부 다 맞고 여러분의 설명에도 인정하지 않았고, 멋대로 행동한 것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개념없고 피해주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 저도 멈추려고 합니다. 저도 제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정말 멈추고 치료 잘 받고 반성하고 밝은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하는데. 이번 기사로 인해서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이것 만큼은 너무 속상합니다. 진짜 진심으로 무너질 것 같습니다. 오해가 안 풀리더라도 그냥 뱉고 싶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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