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vs지민, AOA 만남 대화록 공개..왕따 진실 따로 있었나[종합]

장진리 기자 2021. 9. 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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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가 그룹 AOA로 활동하며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극심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권민아가 오히려 AOA 내에서 통제가 힘든 멤버였고, 소속사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자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스패치는 8일 권민아와 지민이 나눈 문자 내역, 권민아, 지민, 초아 등 AOA로 함께 활동한 멤버들이 나눈 대화록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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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왼쪽), 지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권민아가 그룹 AOA로 활동하며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극심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권민아가 오히려 AOA 내에서 통제가 힘든 멤버였고, 소속사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자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디스패치는 8일 권민아와 지민이 나눈 문자 내역, 권민아, 지민, 초아 등 AOA로 함께 활동한 멤버들이 나눈 대화록 등을 공개했다. 또한 권민아가 왕따 폭로 후 지민에게 일방적으로 수개월 동안 보낸 문자와 권민아가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민과 권민아는 지난해 4월 지민의 부친상 후 "사랑해", "미안하고 고마워", "아프지 말자", "다음에도 꼭 안아줘" 등의 대화를 나눌 정도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3개월 후인 7월 권민아가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지민은 AOA 멤버들과 그를 찾아갔다. 이 자리에는 AOA를 탈퇴한 초아도 함께했다.

권민아는 폭언은 물론, 지민에게 손찌검까지 당했다고 주장했고, 지민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지민의 발언을 문제삼았고, 지민은 "칼 어딨냐, 내가 죽어버려야지"라고 하다 "나 때문이니까 내가 빠질게"라고 팀 탈퇴를 선언했다.

초아는 이 자리에서 두 사람 사이를 중재하며 지민이 민아에게 사과하도록 했고, 평소 권민아와 절친했던 혜정은 권민아에게도 지민에게 사과하라고 조언했다. 이후 지민은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팀을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문에 반박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권민아는 이 일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신공격을 담은 문자를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는 "살인마", "사무엘 잭슨", "창X"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일삼는가 하면, "너희 엄마는 뭐하시냐", "나 패러 와라" 등의 문자도 보냈다.

반면 권민아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오히려 자신이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자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는 어머니의 치과, 피부과 시술 예약을 매니저들에게 떠넘기고 주말 새벽에도 이를 종용하는 연락을 취했다.

문자 내역에서 매니저들은 권민아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에 "예민하다", "무섭다", "오늘도 화났다" 등의 말을 사용하며 권민아의 '갑질' 행동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대화록 등과 관련해 "진위 여부 확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흡연이 불가능한 호텔 객실 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계정을 삭제했다. 최근까지 권민아는 지민의 괴롭힘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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