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vs지민, 폭로 당일 128분 대화 공개..AOA 스태프 '갑질' 의혹[종합]

선미경 2021. 9. 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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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 대한 괴롭힘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8일 한 매체는 권민아와 지민이 나눴던 모바일 메신저와 대화를 공개했다.

지민과 권민아 뿐만 아니라 초아, 혜정, 설현, 찬미 등 AOA 멤버들도 함께 나눈 대화였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지민은 권민아가 주장하는 상당 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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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 대한 괴롭힘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권민아와 담당 매니저들이 나눴던 대화도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한 매체는 권민아와 지민이 나눴던 모바일 메신저와 대화를 공개했다. 지민이 부친상을 당했던 지난 해 4월부터 권민아의 괴롭힘 주장이 시작됐던 7월의 대화 내용이었다. 지민과 권민아 뿐만 아니라 초아, 혜정, 설현, 찬미 등 AOA 멤버들도 함께 나눈 대화였다.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와 지민은 지민이 부친상을 당한 날 화해했다. 권민아는 지민의 부친상 소식에 지난 해 4월 4일 빈소를 찾아 지민을 위로했고 그러면서 두 사람의 화해 분위기가 형성된 것. 이후 지민은 권민아에게 가끔 전화를 걸었고, 권민아는 문자로 답을 했다. 권민아는 지민에게 전화를 받지 못한 것을 사과했고, 두 사람 사이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는 대화였다.

3개월 후, 지난 해 7월 권민아는 SNS를 통해서 지민을 저격하는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지민은 처음 권민아의 글이 게재됐을 때 “소설”이라고 대응했지만, 이후 멤버들과 직접 권민아를 찾아갔다. 사과하고 풀기 위해서였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지민은 권민아가 주장하는 상당 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민은 “더 좋은 길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권민아에게 “너한테 했던 모든 것 잘못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려고 온 것”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지민이 그녀가 주장하는 괴롭힘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 다는 것에 분노했다. 기억하지도 못하는 일을 무조건 사과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중재에 나선 것은 멤버들이었다. 초아는 당시 힘들었던 스케줄에 대해서 언급하서 서로 예민했을 수 있다고 말했고, 지민에게 권민아의 이야기를 듣고 사과를 하라고 당부했다. 권민아와 가장 친했던 멤버 혜정도 나서서 두 사람이 서로 사과하고 풀기를 바랐다. 

결국 권민아는 멤버들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지민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지민이 SNS에 사과글을 게재한 후 권민아가 또 다시 반박하면서 갈등이 이어졌고, 지민은 결국 AOA 탈퇴와 활동 중단을 선택했다. 권민아는 이후에도 SNS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지민에 대한 저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AOA 활동 당시 스태프들과 권민아가 나눈 대화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권민아는 스태프에게 어머니의 치과, 피부과 예약을 부탁하고 있었다. 새벽 2시, 4시에도 문자를 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이에 대해서 “연예매니지먼트협회 관계자는 이를 명백한 갑질로 해석했다”라고 전했다. 

스태프들은 권민아와 일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했다. 대화에서 샵이나 뮤직비디오 촬영 대기 중 권민아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 드러나 있었다.

권민아가 지민에 대한 저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태프에게는 갑질을 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권민아가 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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