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MBC 떠난다..독자노선 전망

김현록 기자 2021. 9. 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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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MBC를 떠난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태호 PD가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방송가 최고 스타PD의 행보를 둘러싸고 퇴사설, 이적설 등이 수차례 도는 가운데서도 그간 굳건히 MBC에 몸담아 온 김태호 PD지만, 이번만큼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이 확고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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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PD.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MBC를 떠난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태호 PD가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PD의 퇴사는 2001년 MBC 입사 이후 20년 만이다. 방송가 최고 스타PD의 행보를 둘러싸고 퇴사설, 이적설 등이 수차례 도는 가운데서도 그간 굳건히 MBC에 몸담아 온 김태호 PD지만, 이번만큼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이 확고하다고 전해졌다.

김 PD는 그럼에도 현재 여러 후배 PD들과 함께 연출하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에 올해 말까지 참여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태호 PD의 향후 거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형 방송국이나 제작사로 이적하는 대신 독자적인 제작사를 차려 제3의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호 PD는 국민적 인기를 누린 전설적 예능 '무한도전', 최고의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놀면 뭐하니?'까지 신선한 프로젝트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최고의 예능 연출가다. 참신하고도 독창적인 기획자이자, 리얼버라이터니 쇼의 시대를 연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유재석의 필두로 한 평균 이하 남자들의 성장 서사를 써내려간 독보적 프로그램 '무한도전'(2006~2018)을 12년 간 이끌며 예능의 새 역사를 썼다. '무한도전'이 막을 내린 뒤 약 1년의 휴식기를 거쳐 2019년 '놀면 뭐하니?'로 화려하게 컴백, 부캐 유니버스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현재 비, 노홍철과 함께 한 넷플릭스 예능 '털보와 먹보' 공개를 앞뒀다.

최고의 스타 연출자 김태호 PD가 보여줄 새로운 예능의 도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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