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내 흡연' 권민아, "금연 아니"라더니..결국 '인스타 폐쇄' [종합]

김나연 2021. 9. 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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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호텔 내 흡연 논란으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다 결국 SNS를 폐쇄했다.

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함께 호텔을 방문한 사진을 업로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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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호텔 내 흡연 논란으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다 결국 SNS를 폐쇄했다.

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함께 호텔을 방문한 사진을 업로드 했다. 최근 그는 새 남자친구와 교제중인 사실을 밝혔던 바 있다. 이날 남자친구의 생일을 맞아 함께 호텔을 찾은 권민아는 남자친구와 셀카를 찍으며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그리는 등 행복한 분위기를 발산했다.

하지만 사진 속 권민아의 손에는 담배가 쥐어져 있었고, 실제로 흡연을 한 듯 담뱃불이 붙은 사진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됐다. 대부분 호텔의 경우 화재 위험을 위해 실내 금연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 이에 권민아는 "금연 아니냐"는 누리꾼의 댓글에 "(금연) 아니다", "흡연방이다"라고 직접 답했다. 이를 본 또 다른 누리꾼은 "보통 4성급 이상 호텔은 건물 전체가 금연인데 모텔인 것 같다"고 추측했지만, 권민아는 "호텔이다"라고 재차 밝혔다.

이 가운데 권민아가 방문한 곳이 서울 용산구에 있는 모 호텔이며, 전 객실 금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일었다. 흡연방으로 예약했다는 권민아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호텔은 지정된 외부 공간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나자 '거짓말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권민아는 게시글을 삭제하고 담뱃불이 붙은 사진만 제외한 채로 새롭게 글을 올렸다. 다만 담배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은 삭제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님 같은 인간들 때문에 호텔에 불나면 어떡하냐"며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졌고, 한 누리꾼은 "(호텔에) 전화로 컴플레인 걸었고, 증거사진 이메일로 보냈다"며 "호텔에서 제보해 주셔서 감사하다더라. 전혀 몰랐다고 했다"고 밝혔다.

결국 권민아는 7일 호텔 예약 내역과 함께 추가 글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이 투숙한 호텔 이름과 함께 '선호하는 객실' 항목에 '흡연 가능 객실'이 체크된 것을 인증하며 "저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당시 이렇게 했었는데 그래서 흡연 가능 객실이라고 지금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흡연 가능 객실이) 아니라면 벌금도 내고 깨끗하게 청소해 놓고 가겠다"며 "참고로 금연 또는 금연객실이란 설명없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그 호텔은 금연이다. 저건 선택란이 아니라 선호에 따라서 흡연가능객실이 있는 호텔의 경우 흡연 객실을 지정해줄 수 있게 선호만 표시하는 것", "호텔 규정에 다 나와있다. 엄연한 범법", "요즘 호텔에 흡연 가능이 어디있냐 모텔도 아니고" 등 권민아를 향한 비판 여론은 계속됐다. 이를 의식한듯 권민아는 해명글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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