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악플러+신지민 또 저격..팬 우려만 키우는 SNS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1. 9. 6. 11: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민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권민아의 폭로와 악플러와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 와중에 선을 넘는 욕설도 함께하고 있어 그가 앓고 있는 우울증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아닐지 팬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권민아는 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가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죽네 마네 안 한 지 오래됐어요. 그날처럼 더 심하게 말해보지 왜 그러냐"라고 적었다.

악플러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들은 상대해 주면 더 신나서 떠든다면서요?"라고 비꼰 권민아는 "오기 생겨서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 거다. 그러니까 더 자극해봐라. 악플 때문에 더 잘 되려고 마음먹지, 질질 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권민아는 두 번째 심경 글을 남겼다. 그는 "그냥 솔직하게 말할게요. 자꾸 내가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고 하는데, 난 피해자라는 말 적은 적 없다"면서 "이렇게 된 거 그냥 내 솔직한 성격대로 살 거다. 공인이라서 그러면 안 된다? 그러면 과감히 포기할 마음도 있다. 그러니 욕하지 말아라. 이제부터는 정말 권민아 그 자체로 살 거다"라고 밝혔다.

"대신 '애미 애비' 거리면서 욕하지 말아라"라고 호소한 권민아는 "이제부터는 정말 권민아 그 자체로 살 거다. 꼴 보기 싫으면 굳이 보러 오지 말아라. 오라고 강요한 적도 없다. 나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민아의 호소에도 악플러들의 악성 DM은 계속됐다. 결국 화를 참을 수 없던 권민아는 "여기 연령층이 많이 낮구나"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중엔 신지민에 대한 폭로도 함께했다.

권민아는 "우선 A그룹 팬들이자 신 씨 팬들이 자꾸 나더러 성관계를 좋아한다고 단정을 지어버리는데, 나 그 그룹일 때 나머지 멤버들이 붙여준 별명이 고자였다. 그럼 나머지 수준이 뭐가 되겠냐. 하도 안 해서 붙여진 별명인데 그럼 나머진 적어도 나보단 좋아하고 많이 했단 건데 뒷말은 알아서 상상하시고. 난 있는 말 한 것뿐이다"라며 "그리고 신 씨 증거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피해자가 여러 명이다. 그중에서 가장 길게 버틴 사람이 나일뿐이다. 이건 고소로 가게 되면 쓸려고 있는 건데 나 포함해서 내가 아는 사람만 4명이고 심지어 한 명은 고인이다. 학교폭력은 나 말고 쟤나 좀 조사해봐라. 내 앞에서 허세였는지 아니면 한딱가리 했는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악플러들 고소해봤자 처벌도 시원치 않고 서로만 피곤하다. 딱 보면 답 나오지 않냐. 입만 나불거리고 있는 애들한테 돈까지 뜯으면 너무 잔인하지 않냐. 난 어릴 때부터 알바 많이 해놔서 벌어놓고 떠들 수야 있지. 쟤네 집안 사정을 어떻게 알고 고소하냐. 그런데 우리 부모님 건드리면 그땐 고려해볼 거다"라고 경고했다.


권민아는 앞서 지난해 7월 신지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신지민은 곧바로 AOA에서 탈퇴한 뒤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설현 역시 '방관자'로 낙인찍혀 약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

신지민이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출당했음에도 불구, 권민아의 폭로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사건에 대한 관심이 식을 때 즈음이면 한 차례씩 폭로글을 올려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이때마다 신지민을 '가해자'로 지칭하며 저격했다. 더불어 권민아는 자해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해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최근 유튜브 채널 '점점tv' 웹예능프로그램 '福의 한수! 복받으쇼'에 출연해서도 신지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AOA 활동 당시 "왕따를 당한 건 아니었다"고 밝히면서도 "그저 그 언니(신지민)의 일방적인 괴롭힘만 있었다. 첫 연습생 생활이었기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에도 연습생이라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서열이 가장 밑이니까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뒤 주위를 살펴보니 나만 괴롭히고 있더라. 나한테 언어폭력을 하는가 하면 실제로도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권민아는 1년 넘게 신지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아직은 그 분노가 해갈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권민아는 현재 도를 넘는 악플까지 받고 있는 터라 우울증이 심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를 사고 있는 상황. 팬들은 그가 악플러들과의 설전과 폭로를 멈추고 안정을 찾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유튜브 '점점tv']

권민아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