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점 예능으로 방송 복귀한 권민아..누리꾼 반응 "병원이 시급"

강주일 기자 2021. 9. 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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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유튜브‘점점TV’ 캡처


‘왕따논란’ ‘전 남자친구 양다리 논란’ 등 여러 구설에 휘말렸던 AOA 출신 권민아가 3년 만에 신점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수차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권민아가 무속인들이 패널로 등장하는 프로그램을 연예계 복귀 통로로 선택했다는 것에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권민아는 지난 1일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시원하게 털어놓는다”며 유튜브 채널 ‘점점TV’ 예능 프로그램 ‘신의 한수! 복받으쇼’에 출연했다. 권민아는 이날 AOA그룹 활동 시절 자신이 왕따를 당했던것이 아니라 지민에게 일방적인 괴롭힘을 당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고백하는가 하면, 중학생 때 불량 청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권민아는 또 자신의 잦은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며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시도한 횟수가 더 많았으며 20차례 된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그는 더이상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최근 굿을 했다고도 했다.

무속인 패널들은 권민아의 고백에 대부분 깊은 공감을 드러냈지만 한 무속인은 “아버지와 접신했다”면서 권민아를 다그치는가 하면 “권민아가 신기가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권민아는 “외할머니가 신기가 있었다”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본 대중들은 “무속인보단 정신과 의사들과 상담하는게 나을 것 같다” “처음 본 사람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의지하고 크게 영향을 받고 휩쓸리는게 눈에 보인다. 나중에 더 심각한 일을 초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된다” “우울증이 매우 심해보인다. 건드리면 바로 터질 것 같은 시한폭탄 느낌이다.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그의 심리적 안정이 시급해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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