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따돌림 논란 속 데뷔 6주년 자축
[스포츠경향]
그룹 내 괴롭힘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에이프릴이 데뷔 6주년을 기념했다.
24일 에이프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윤채경, 김채원, 이나은, 양예나, 레이첼, 이진솔 등 여섯 멤버들의 이름을 언급한 글과 함께 에이프릴 데뷔 6주년을 기념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는 지난 2월 이나은의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MC 마지막을 기념하는 사진이 게재된 이후 6개월 만의 게시물이다.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 이나은, 양예나, 이진솔, 윤채경, 레이첼 또한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데뷔 6주년을 기념했다.
앞서 에이프릴은 지난 2월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그룹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극단적 시도도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현주 또한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 준비 시기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으며 폭행, 폭언, 욕설,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김채원, 이나은, 양예나, 이진솔 등 멤버들은 이현주 측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며 따돌림 논란을 부인했다. 또 멤버들의 가족들도 SNS를 통해 그룹 내 괴롭힘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이현주 측과 에이프릴 측의 입장 차가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결국 ‘그룹 내 괴롭힘’ 의혹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
한편 에이프릴은 2015년 미니 앨범 ‘Dreaming’(드리밍)으로 데뷔해 ’팅커벨’, ‘봄의 나라 이야기’, ‘라라리라라’ 등 다수 히트곡을 남겼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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