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레시피 무시한 평택 떡볶이집, 결국 폐업[Oh!쎈 이슈]

유튜브 캡처

[OSEN=김사라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솔루션을 받았던 평택의 떡볶이집이 폐업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아빠의 이야기’에는 ‘모퉁이집 폐업. ‘골목식당’ 스타에서 ‘골목식당’ 빌런으로. 2차 솔루션 이후 현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해당 떡볶이 집의 외관이 담겼다. ‘임대문의’라는 글과 함께 폐업한 가게의 모습이다. 이와 함께 ‘그 동안 모퉁이집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업을 종료하며 그 동안 받은 사랑과 호의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라는 업주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했던 떡볶이집 모퉁이집에 왔다. 그런데 모퉁이집 문이 닫혀있었다. 지난 6, 7에도 여러 번 가게가 문을 닫아서 무슨 일이 있었나 싶었다. 가게가 쉬는데 가면 안 될 것 같아 전화도 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봤다”며, 블로그에는 일주일 전의 리뷰도 있었지만 ‘네이버 플레이스’에서도 가게가 삭제돼있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가 본 가게는 영상에 나온 장면처럼 닫혀있었다. 해당 가게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점검 당시 솔루션으로 제안했던 백종원의 레시피를 무시하고 원래 레시피로 영업을 한 게 밝혀져 네티즌 질타를 받았다. 이후 2차 솔루션을 받은 다음 백종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리고 영업을 제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는 2차 솔루션 이후로는 떡볶이 맛이 좋아졌지만 점심시간 가게를 보면 한산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잃어버린 신뢰는 쉽게 회복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 건지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도 가게가 사라져버린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sara36@osen.co.kr

[사진] ‘아빠의 이야기’ ‘백종원의 골목식당’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