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 논란' 어딘가 구린 피구 '런닝맨' 이게 최선인가요 [TV와치]

서지현 2021. 8.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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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가학성 논란에 이어 비위생적인 게임으로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8월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단 한순간의 선택으로 사수할 수 있는 효도비의 금액이 달라진 요절복통 선택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방송된 '런닝맨' 희극인 협회 레이스 내 게임도 회자됐다.

또한 '런닝맨'은 이미 지난해 한차례 얼굴에 고무줄을 끼우는 게임을 진행해 가학성 논란으로 세간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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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런닝맨'이 가학성 논란에 이어 비위생적인 게임으로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8월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단 한순간의 선택으로 사수할 수 있는 효도비의 금액이 달라진 요절복통 선택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두 번째 미션에선 각 팀 송지효와 전소민을 지켜야 하는 여왕 피구가 진행됐다. 이 게임의 정식 이름은 '어딘가 구린' 피구로, 멤버들은 복불복으로 각자의 헬멧에 냄새가 강한 음식이나 물건을 달아 악취를 견디며 게임에 임해야 했다. 이어 등장한 악취의 정체는 두리안, 홍어, 양파와 마늘, 양세찬이 실제 착용한 양말 등이었다.

지석진은 헬멧 끝에 달린 양세찬 양말이 축 늘어져 입가에 닿자 연신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두 번째로 양세찬 양말을 뽑은 송지효 역시 불쾌감에 몸서리쳤다. 그 외 두리안, 홍어 등을 꼽은 멤버들도 악취에 괴로워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음식에 속했다. 다만 평소 멤버들이 발 냄새를 지적해온 양세찬 양말은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찝찝함을 안겨줄 정도였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방송된 '런닝맨' 희극인 협회 레이스 내 게임도 회자됐다. 멤버들은 흰 티셔츠 안에 구역을 그려 안대를 낀 채 자장면을 먹으며 자장이 튄 구역에 포함된 금액을 지급받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연신 과장된 몸짓으로 자장면을 먹었고, 옷은 물론 얼굴까지 자장 범벅이 된 채 점수를 획득했다. 여기저기 흩뿌려진 자장은 비위생적임에 더해 음식으로 장난을 친다는 인식까지 더해졌다.

일각에선 이를 단순히 예능적 재미로 소비한다. 그러나 주말 황금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에선 시청자들에게 건강하고, 건전한 웃음을 선사할 책임이 있다. 또한 '런닝맨'은 이미 지난해 한차례 얼굴에 고무줄을 끼우는 게임을 진행해 가학성 논란으로 세간의 뭇매를 맞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딘가 찝찝함을 남기는 미니 게임에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15일 '런닝맨' 방송분에서는 촬영 전날 564회가 방송되며 버라이어티 예능 최대 회차를 기록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장수 예능으로 꼽히는 MBC '무한도전'이 방영 연수로는 2년이 더 많으나, 결방과 MBC 파업 등을 비롯해 방영 회차로는 '런닝맨'이 앞선 셈이다. 이처럼 '런닝맨'은 현재 장수 프로그램은 물론,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게임이더라도 '런닝맨'이 가진 무게를 다시금 새겨볼 필요가 있다. (사진=SBS '런닝맨')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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