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크리스' 中 예능서 엑소 영상까지 삭제 '불똥'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의 구속 사건이 이미 남남이나 다름없는 엑소까지 악영향을 미치자 중국 엑소 팬들이 극대노하고 있다. 크리스는 미성년자 성폭행, 약물 강간 등의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 현재 구속 상태다. 그러나 크리스가 벌인 범죄 행위가 쓰나미가 되어 엑소의 중국 커리어까지 위협하고 있다.
중국 후난위성TV(湖南卫视)의 장수 예능프로그램 ‘쾌락대본영(快乐大本营)’의 엑소 출연 영상이 3일을 전후해 전부 삭제됐다. 엑소는 2012년 6월 엑소-M, 2012년 7월, 2013년 7월 멤버 13명 전원, 2014년 7월 크리스 제외 11명으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 2013년 7월 출연분은 심지어 엑소의 정규 1집 XOXO의 컴백무대이기도 했다. 4편의 다시보기 시청 횟수는 100만 뷰 안팎으로 흥행에도 성공한 방송이다.
그러나 크리스의 돌이킬 수 없는 범죄행위로 말미암아 쾌락대본영의 엑소 편은 영영 볼 수 없게 됐다. 후난위성TV는 크리스가 나오지 않은 방송까지 VOD 서비스에서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 엑소라는 수식어조차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인 셈이다.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지난달 31일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형사구류(구속) 중이다. 중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은 최대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중국 법조계는 크리스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크리스는 2012년 엑소-M으로 데뷔해 2년 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내며 그룹을 이탈했다. 이후 중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 유명 래퍼, 뮤비 촬영 중 탈의실에 몰카 설치? 모델들 몰래 찍어...
▶ 임영웅, 지난해 몸값 40억 \"트로트 가수 중 최고 수준\"
▶ 기안84, \"20년 전부터 약 먹어, 700모 심었다\" 탈모 고백
▶ [화보IS] 송혜교의 미모는 오늘도 맑음
▶ WIP 측 \"김민정 관련 계약위반 없다, 이견 해소 노력\"[공식 전문]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