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안산 "한국와서 실감, 전국체전 우승하고 싶다" [종합]
입국 후 인터뷰
"단체전 메달, 의미 크다"
[텐아시아=신소원 기자]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가 금메달 3관왕의 소감과 경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8뉴스'에는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가 출연했다. 안산 선수는 혼성 단체, 여자 단체, 개인전에서 금메달 3관왕을 달성했다.
안산 선수는 금메달을 보여주며 "굉장히 묵직하고 무겁다"라고 말했다. 그는 3관왕 실감이 나냐는 질문에 "일본에 있을 때보다 한국에 와서 더 많이 실감이 난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환호가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산 선수는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의미가 큰 것 같다. 단체전에 목표를 두고 갔었고 우승했을 때 더 기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 심박수가 높지 않아 화제가 됐던 것에 대해 "떨렸는데 밖으로 표출이 안 돼서 낮게 나왔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도 시합 때보다 긴장이 많이 될 정도로 떨리는데 시합 때는 집중하려고 노력해서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혼성 단체 경기를 함께 한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에 대해 "일부러 파이팅을 크게 하자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도 많이 도움이 됐다. 김제덕 선수가 훈련 때는 적당히 했는데 시합 되니까 더 크게 해서 몇 번 귀를 막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로서의 목표에 "전국체전 우승을 한 번도 안 해봤다. 올림픽 우승보다 전국체전 우승이 더 어렵다고 한다. 그걸 목표로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 여러분 수고했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다"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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