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교육계 수험생 악플러 선처 NO, 사람 가르칠 생각 말길" [종합]

이서은 입력 2021. 8. 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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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교육계 수험생 악플러에게 선처가 없다고 선언했다.

성시경은 그동안 자신이 추구했던 안정적인 삶에 대해 "저는 사업같은 것도 해본 적이 없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때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 한잔 하고 콘서트 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안정된 커리어가 있었던 거겠지만 지금 와서는 모든 걸 놓지 못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보지 못한 게 아쉽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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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성시경이 교육계 수험생 악플러에게 선처가 없다고 선언했다.

3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 '새가수'의 MC를 맡고 있는 성시경은 "역시 진행을 보니까 힘들더라. 제가 심사위원으로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위치는 아니지만 궂은 일을 해야 하니까. 하지만 즐겁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배철수 선배님이 하신다고 하셔서 선배들 안 힘드시게 한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이 많은 것 같다는 팬에게 그는 "그동안 체력을 너무 믿었던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쉬어야 되는데 안 쉬어지고 잠이 잘 깨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자신이 나이가 든 것에 대해서 새롭게 깨달은 것들이 있다며 "과거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 MC 신동엽 형이 '이제 이 프로그램이 없어진 후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었다. 그때는 이해가 안 갔었는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그동안 자신이 추구했던 안정적인 삶에 대해 "저는 사업같은 것도 해본 적이 없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때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 한잔 하고 콘서트 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안정된 커리어가 있었던 거겠지만 지금 와서는 모든 걸 놓지 못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보지 못한 게 아쉽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지금은 컨디션도 안 좋고, '나는 과연 행복한가'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한 성시경은 "변하지 않는 옮고 그름의 가치 말고,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바뀌는 것 같다. 지금은 자신에게 돈을 쓰면서 놀고 먹는 사람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내가 지켜온 것들에 대한 자신감과 내가 추구하지 못한 삶을 산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이 있다. 그걸 못하면 꼰대가 되는거고"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예약하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쓰는 사람들에 대해 그는 "콘서트 티켓도 똑같다. 같은 돈 주고 사서 비싸게 파는 사람들. 사실 질은 콘서트가 더 나쁜 것 같다. 백신은 생존형 범죄라고 해야 하나. 백신 매크로는 200만원 정도의 처벌이 된다는데 그 기사를 보고 '왜 콘서트 티켓 파는 사람들은 처벌을 못 할까'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악플러들에 대한 선처가 없다고 밝혔던 성시경은 "특정인 몇명을 계속 보고 있다. 지금 인스타그램과 구글 쪽이 개인정보에 민감해서 잘 안 넘겨준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갑자기 사라지지 말고 계속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 계속 관계자에게 문의해 보고 있는데 다 잡힐 수 있을 것 같으니까"라고 말하며 "할아버지 같은 얘기라 안 믿겠지만 그런 악한 마음들이 나중에는 꼭 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시경은 "어떤 분은 교육 쪽에서 일하시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분인데 장문의 반성문에 '이게 처벌되면 시험을 못 보게 되니까 용서해 달라'고 쓰셨더라. 그런데 제가 미리 말씀드렸지 않나. 선처는 없다. 특히 이런 분들이 누군가를 가르칠 생각을 하면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중에 내용증명을 모아서 종합 기사를 낼 생각이다. 제가 큰 돈을 들여서 잡고 있는데 주위에 힘들어하는 연예인들에게도 변호사 소개시켜준다고 얘기한다"고 털어놨다. 이후 성시경은 마지막까지 팬들과 함께하는 솔직한 소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성시경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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