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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 "2살 큰딸, 소파서 떨어져 발달 지능·뇌병변 진단 받아" 눈물(아침마당)

박정민 입력 2021. 08. 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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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유호가 큰 딸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8월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김민은 "해남에서 태어났으나 2살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어머님은 누나를 친척 집에 맡긴 후 저만 데리고 부산으로 갔다. 어머니는 쓰레기 하치장에서 고물을 주우며 저를 키웠다. 제가 16살 때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혼자서 살아야 했기에 식당 주방 일도 하고 나이트클럽 DJ 등 열심히 했다. 그러다 결혼을 했는데 가정이 파탄났다. 3살 된 아들을 키우기 위해 고기잡이 배도 타며 열심히 일했다. 아들만큼은 저처럼 외롭고 힘들게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을 다 키우고 어릴 때 꿈이었던 노래를 부르며 봉사활동을 다녔다. 그러다 정말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지금 제 아내다. 제 아내는 저와 12살 차이가 난다. 아내가 저보다 12살 많다. 제가 54살이니까. 제가 보기에 아내는 얼굴도 어리고 예쁘다. 누나처럼 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준다. 아내 덕분에 너무 행복하게 노래를 부르며 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살다 보니 친누나를 찾고 싶어졌다. 누나는 9살 때 고향에서 행방불명 됐다고 한다. 그 당시 어르신들은 다 돌아가셨다"며 누나의 특징과 가족에 대해 설명했다.

유호는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은 결혼을 한 것과 아이를 낳은 일이다. 첫 딸이 생겼을 때 축복의 선물이었다. 그런데 딸이 100일이 지난 어느 날 소파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5일 뒤 딸이 갑자기 울기 시작하며 얼굴이 빨개지면서 숨을 쉬지 않았다. 저희 부부는 너무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급하게 병원으로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 딸은 의식이 없는 채로 2주간 중환자실에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눈을 떠서 의사에게 말했는데, 우연이다 잘못 본 거다고 하시더라. 부부는 또 한없이 울었다. 그런데 다음 날 딸이 또 눈을 뜨고 있었다. 의사 선생님도 깜짝 놀라 기적이라고 했다. 울기만 하면 일반 병실로 옮길 수 있다고 했다. 다음 날 딸이 울었고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예전 같지 않았다. 딸은 발달 지능 및 뇌병변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목을 가누는 것부터 모든 발육 상태가 갓 태어난 것처럼 다시 시작됐다. 딸은 24개월 2살이다. 또래 아이들은 뛰어다니지만 딸은 걷지 못한다. 다행히 정상 발달을 향해 천천히 가고 있다고 한다. 딸이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한다. 모 프로그램에 나온 저를 보며 좋아했다. 가수 길이 힘들어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딸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멋진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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