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결국 SNS 삭제 [종합]

권민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결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폐쇄했다.

1일 권민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사라졌다. 현재 계정 주소를 입력하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권민아는 지난해 폭로글을 시작으로 SNS를 소통 창구로 활용해 왔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신지민에게 오랜 세월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고, 이 일로 신지민은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를 했다.

이후 권민아는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올려 트러블 메이커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런 권민아의 회복을 응원했고, 권민아는 SNS로 근황을 알리거나 소통을 하는 등의 일상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달 권민아가 남자친구와의 연애 소식을 SNS를 통해 공개했고, 이후 이 남자친구의 전 연인이 그가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했다. 이후 논란이 불어났고, 권민아는 수 차례 해명글을 올리며 상황을 설명하려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거 AOA 시절 폭로의 진위 여부까지 의심 받자 권민아는 즉각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다.

결국 권민아는 이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밝히며 그의 양다리 의혹에 대해 일정 부분을 인정하며 잘못을 사과했다. 동시에 이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권민아는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응급 봉합 수술을 마쳤다. 전 남자친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양다리 의혹을 인정했고, 권민아의 극단적 선택 이후 그의 어머니가 수술 사진과 방바닥에 흥건한 피 사진 등을 전송했다며 "너무나 죄책감이 들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수 차례 극단적 선택으로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고, 이 과정을 직접 알린 창구가 된 권민아 SNS가 폐쇄된 것. 권민아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가 SNS를 잠시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 안정을 찾기를 바라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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