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실제모델' 박준영 변호사 "무보수로 파산위기x現월세로 살고 있어" ('대화의희열3) [어저께TV]

김수형 2021. 7. 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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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3'에서 국내유일 재심 변호사 박준영이 파산위기부터 월세살이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9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화의 희열 시즌3'에서 박준영 변호사가 출연했다.

바로 유일무이한 재심전문 박준영 변호사였다.

유희열은 "월세와 보증금 상황도 본의아니게 다 알아 버렸다"고 하며 걱정, 그럼에도 박준영은 "좋은 선례로 남고 싶다, 이 가치를 훼손하고 싶어, 지속 가능성에 대해 더 고민해야한다"며 조심스러운 소신과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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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대화의 희열3’에서 국내유일 재심 변호사 박준영이 파산위기부터 월세살이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9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화의 희열 시즌3’에서 박준영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어느새 지막 회”라며 “시즌3 하면서 많은 순간들이 있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유희열은 “사실 이 분과 예전에 만난 적 있어, 상상한 이미지보다 그의 욕망이 어마어마하다”면서 “그리고 정말 귀엽다”며 마지막 게스트를 소개했다.

바로 유일무이한 재심전문 박준영 변호사였다. 유희열은 “‘재심’과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우와 권상우의 롤모델이 된 사람”이라고 소개, 실제 그는 작은 섬 출신이라면서 "노화도 장의사 집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방황했다는 그는 가출을 결심, 가출 당시에 대해 회상하며 “섬에 살다보니 반드시 배를 타야해, 배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뜻밖에 가서 굶지말라고 용돈을 주더라”면서 “아버지가 아직도 내게 관심과 사랑을 주는구나 짧은 순간 느꼈다”고 떠올렸다. 

그렇게 꿈도 법도 모르던 문제아에서 고졸신화를 이룬 박준영. 그가 변호사가 된 계기에 대해 묻자  ‘난 군대에서 정신차린 케이스”라 답했다. 그러면서 “대대장님 운전병시절 저런 사람처럼 살고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사법고시를 생각했다”며 노력 끝에 5년 만에 합격헸다고 했다.  

20년 후 무료 법률 변호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으나 초임 변호사로 경쟁력이 없었다고 했다. 박준영은 “사건,사고 안 들어오면 국선변호를 하자고 결심했다”며 이후 국선변호의 재벌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변호를 맡았다고 했다. 

유희열은 “국선변호로 얼만큼 버셨냐”며 조심스럽게 묻자 그는 “적절히 타협해서 한 달에 70번? 수임료는 한 건당 20~30만원”이라 대답했고 유희열은 “수임료는 낮지만 70건은 꽤 크다, 하루도 쉬지않고 일한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과거 비행 청소년이었던 그는 “가출 청소년들을 보며 과거 내 청소년기 기억이 떠오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선 재벌'에서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된 박준영은 "한계는 있지만, 최선을 다해 변호하면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신뢰를 경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게 아이들의 감흥으로 이어진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지 않을까"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때, 유희열은 그가 2016년 파산위기까지 놓인 상황을 언급했다.박준영은 “임대료가 많이 밀려, 마이너스 통장까지 한계가 왔다”면서 재신 사건들 모두 무료로 변호했기에 들어오는 수입이 없었다고 했다. 게다가 무료 변호와 순수한 기대로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는 것. 

이에 대해 개인 SNS에 심경을 적었다는 그는 "나중에 내가 올린 어려운 상황의 글이 우연히 기사화됐다”면서 “작은 불씨가 큰 바람이 됐고, 갑자기 검색어가 올라, 스토리 펀딩을 시작했다”면서 인생을 걸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준영은 “처음 펀딩액이 3천 만원이었는데, 마이너스 통장 1억이 공익활동으로 쓴 것이 맞으니까 주변에서 1억을 목표로 하라더라, 3일만에 모였고, 어느새 5억 6천만원까지 됐다”고 회상했다. 

유희열은 현재 금전적인 상황에 대해 조심스레 묻자 그는 “경제적으로 상황이 썩 좋진 않다”고 했다.  살고 있는 집도 월세라 나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보증금 1억에 60만원이던 월세도 120만원으로 올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희열은 “월세와 보증금 상황도 본의아니게 다 알아 버렸다”고 하며 걱정, 그럼에도 박준영은 “좋은 선례로 남고 싶다, 이 가치를 훼손하고 싶어, 지속 가능성에 대해 더 고민해야한다”며 조심스러운 소신과 입장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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