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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대학병원 사표→가수 데뷔, 세월호 참사 후 기획사 망해" (파란만장)[어제TV]

유경상 입력 2021. 07. 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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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수현이 힘들었던 데뷔 스토리를 고백했다.

7월 29일 방송된 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트로트가수 윤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윤수현은 “가수가 되기까지 많이 불안했다. 학교도 예체능 노래 쪽 전공이 아니다. 보건학을 전공했다”며 “M모 본부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가 있었다. 대상을 탔다. 그 때 기획사 제안이 있었지만 계약 기간이 너무 길었다. 노래 하나 잘 되기 쉽지 않다는 걸 알아서 너무 어려울 것 같았다”고 전공을 살려 대학병원에 취직한 사연을 말했다.

윤수현은 대학병원에서 일하면서도 일이 힘들지만 가이드, 코러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발을 걸쳐놓고 있었고 결국 “정규직 되고 사표를 내면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 안 하고 사표 던졌다. 안 할 거예요 하고 저는 가수의 길을 찾아갔다”고 털어놨다.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포기할 수 없어 당시 트로트로 가장 유명한 장윤정, 박현빈이 소속된 회사를 찾아갔다고. 윤수현은 “자소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CD를 만들었다. 탑골공원에 가서 설문 조사도 했다. 회사에 찾아갔는데 가드들이 서 있더라. 작곡가라고 하고 들어가서 오디션 보러 왔다고 하고 노래를 막 불렀다. 캠코더 들이대기에 춤도 열심히 췄다”고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윤수현은 “그러고 돌아오는 길에 꿈을 접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대교에서 막 주저앉아 울었다. 3개월 동안 연락이 안 왔다. 미련도 없고 포기다. 본격적으로 다른 길을 가야지 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기획사 상무인데 와봐라, 시내를 미친 듯이 뛰면서 울면서 행복해 했다”며 3개월 만에 오디션 합격 전화를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첫차타고 출근해 막차타고 퇴근하는 연습생 생활을 1년 거쳐 ‘천태만상’으로 데뷔했지만 곧 회사가 망했다고.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모든 행사가 취소된 결과. 윤수현은 “K본부에서 ‘천태만상’ 처음 부르고 다음 날 그렇게 됐다. 회사가 폐업을 했다. 엄마 아빠가 네 길이 아닌가 보다고 하셨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혼자서 6개월 정도 활동을 했다. 홍보도 혼자 하고. 적극적으로”라고 말했다.

윤수현은 “차 앞에 타서 운전해 가서 몰래 뒤로 내려서 매니저 있는 것처럼 했다. 제 앨범을 보면 영어 이름이 여러 명 있다. 다 저다. 스타일리스트 제니윤, 다 저다. 그렇게 노력했다”며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 때는 항상 하늘을 보고 물어봤다. 하나님, 제가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합니까. 저는 더 노력할 수가 없는데. 매일 그런 생각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진=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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