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권민아, 또 입장문 "설현은 연락해주길"

박상우 2021. 7.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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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SNS 캡처'

권민아가 또 다시 입을 열면서 AOA 사태가 다시 시끄러워졌다.

29일 권민아는 SNS 계정에 자필글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네 장에 달하는 장문의 글을 통해 권민아는 '나는 신지민의 피해자다', '다른 멤버는 방관자라고 표현했다. 왕따라고 표현한 건 언론이다', '설현은 아끼는 동생이었다. 유서에 이름을 쓴 이유는 따로 있다' 등의 내용을 전했다.

자필글 서두에 "우선 나는 신지민 사태의 피해자다. 절대 가해자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지민의 사생활 폭로에 대해선 사과했다. "너무 나쁜 마음을 먹고, 해선 안 될 말들을 했다. 사과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제 10년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재차 피해를 주장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엔 지민의 압박 때문에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시체나 다름이 없었다. '삐'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 들었으니까 임종을 지킨 건가"라며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들에게 되물었다.

팀 내에서 왕따였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한 건 명확하다. 나머지 멤버들에 대해서는 '방관자'라는 표현을 썼다. 왕따라는 단어는 기자들이 썼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멤버 혜정과 유나와는 과거에 사이가 좋았지만 이후 둘이 신지민의 편을 드는 모습을 보고 '박쥐'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서에 설현의 이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추억도 많고 아끼는 동생이었다. 설현 역시 나를 편하게 대했다. 근데 유서에 쓰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 '신지민이랑 친해서' 이런 터무니없는 이유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집에 찾아와 나보고 안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설현은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네 시간 후 전 남자친구와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최근 일반인 남자친구 A씨와 공개연애를 했다가 A씨의 전 여자친구가 '양다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결별한 바 있다. 권민아는 "사람이면 네 입으로 네가 한 말들 행동들 입장문 적어주길 바란다. 녹취록, 메시지 전부 다 밝히기 전에"라는 글로 또 다른 폭로전을 예고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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