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유서에 설현 언급한 이유는.."기억나는 게 있다면 연락줘"

이지수 2021. 7. 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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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지수]

AOA 권민아가 장문의 심경글을 공개하며 설현을 언급했다.

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괴롭힘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전했다. 권민아는 자신이 '지민 사건의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10년간 손찌검, 욕, 모욕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버지 임종, 소속사의 스케줄 배려 여부 등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우선 권민아는 유서에 설현의 이름을 쓴 이유에 대해 "난 설현과 함께 연습생으로 들어왔고 추억도 많고 설현 역시 날 친구처럼 편하게 대했다. 지민 언니랑 친해서 쓴 게 아니다. 설현은 큰 소속사가 있고 쉽게 말해서 힘도 있다. 설현이 기억나는 게 있으면 연락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 생각에는 설현이 기억을 못 하니까 마지막에 우리 집에서 나보고 안 죽어으면 좋겠다고 한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말할 수 있을 때 꼭 말하겠다. 나도 두려운 부분이라는 게 있다. 들리는 부분도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권민아는 자필 글을 통해 팀 내 왕따라 느낀 이유, 이들에게 소송을 하지 않은 사유, 사생활 논란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SNS 활동 중단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 또다시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내가 너무 나쁜 마음을 먹고 해선 안 될 말들을 했다. 사과하고 싶다. 하지만 내 10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너무 억울했고, 힘들고, 분했고, 슬퍼서 그랬다. 복수하고 싶었고 알아줬으면 했고 무대도 실력은 없지만 계속하고 싶었다"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눈살 찌푸리게 한 점, 알고 있다가도 제어가 안 됐던 것 같다"며 "이제는 그만하고 싶고, 하지만 뭐 지어낸 이야기네, 망상이네, 조현병이네, 허언증이네, 가해자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정정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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